정체된 강서구, 탱크 男 구상찬이 뚫는다.
정체된 강서구, 탱크 男 구상찬이 뚫는다.
강서구 한나라당 구상찬 국회의원
  • 대한뉴스
  • 승인 2008.06.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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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강서구, 탱크 男 구상찬이 뚫는다.


화창한 8일 오후, 구상찬 의원(강서갑 한나라당)을 취재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가 지역 행사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선거철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날도 마침 구 의원이 강서지식비타민 강연장에 고승덕 당선인과 함께 있다는 연락을 받고 출발했으나, 기자가 도착했을 때는 벌써 인근 수영중학교 개교기념식으로 출발한 뒤였다. 비록 행사장에선 번번히 못 만났지만 곳곳에서 그의 인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만나는 주민들마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았던 것. 다음은, 화곡역 근처에 자리한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일문 일답이다. 그는 인터뷰에 앞서 타이밍이 자꾸 어긋나 본의 아니게 인터뷰가 지연됐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기자 : 많이 바빠 보이십니다, 선거철과 비교해 어떠신지요?

구 의원 :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웃음) 오늘은 그래도 인터뷰 시간도 나고 좀 낫네요.


기자 : 그럼 단숨에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신기남 의원 등 막강한 경쟁자를 물리친 당선 비결은 무엇인지요?

구 의원 : 단숨에 핵심적인 대화를 하면 더 좋지요(웃음) 오늘 보셨겠지만 저는 말로만 실천하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제게 맡겨진 일은 무엇이든 해냈고, 그래서 그런 추진력 때문에 ‘탱크’라는 별명도 붙었습니다. 강서구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들이 기존 정치인들에 비해 신선하기도 하고 좀 더 믿음직스럽게 어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자 : (한나라당 서울시) 뉴타운정책개발위원장을 맡고 계시고, 화곡동 뉴타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도 그러한 믿음의 연장선장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구 의원 : 우선 이것부터 분명히 해야겠습니다. 서울이라고 다 같은 동네가 아니잖습니까? 저희 강서구는 숨 막히는 교통환경,주거환경, 열악한 교육·의료 환경 등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리 서울 변두리라지만 심각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연일 들리는 은평뉴타운 소식 등을 접한 우리 주민들은 아마도 교통정체 속에서 뻥 뚫린 반대 차선을 쳐다보는 기분일 것입니다. 매일매일 얼마나 허탈했겠습니까? 그런데 기성 의원들은 뉴타운 얘기만 해놓고 실천을 안했습니다. 주민들이 그에 따라 크게 상처받고 배신 당한 기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분명 다릅니다. 우선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부터 개정하도록 할 겁니다.


기자 : 여의도 중국통이라 불리시고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 중국특사로 임명되셨습니다. 향후 동북아경제협력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의 방향은 무엇인지요?

구 의원 :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면서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한 층 격상시키자는 제안을 성공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일본, 중국 등 강대국 틈 바구니에 끼인 한국의 향후 미래는 동북아경제권의 허브로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유럽 등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외교가 어느 한쪽에 많이 치우져 있는 게 사실이고, 저는 그런 면에서 중국 고위층들과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많이 이끌어 낼 것입니다. 사실 국가 간의 외교 문제도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다보면 서로 불이익을 줄 이유가 전혀 없지요.


기자 : 그렇다면 중앙 정치와 지역 정치의 비중을 비슷하게 갖고 가실 계획입니까?

구 의원 : 제가 초선이지만 사실 정치 입문한지는 20년이 넘었습니다. (실제 구 의원은 1985년 이세기 전 체육부 장관의 보좌관 업무로 정치에 입문했다) 중앙에서의 제 역할이 없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분명한 건 중앙이나 지역이나 무엇이 중요한가를 놓는 게 아니라 실제 실천으로 옮기는가가 중요합니다. 중앙에서의 좋은 제도를 지역으로 가져와 혜택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지역민들의 좋은 고견과 여론 등을 중앙으로 갖고 가서 서로 윈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둘 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탱크처럼 끊임없이 돌진하고 살아 움직여야겠죠. (웃음)


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구 의원 : 주민 여러분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별명이 탱크라고 하니까 너무 터프한 쪽으로 생각하시는데, 지역민들의 아픔과 고충까지 세심히 신경쓰는 구상찬이 되려고 합니다. 고여 썩지 않는 물이 될테니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다른 언론사에서 또 다른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는 등 그는 다시 숨 돌릴 틈 없이 바빠졌다. 구상찬 의원은 또 다시‘핵심과 실천’을 힘차게 얘기할 것이다. 신선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의 저력을 18대 국회에서 기대해본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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