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병동 기자] 전통시장이 겨우내 쌓였던 묵은 때를 벗고 건강해진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한층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강서구는 3월 15일 이번에 참여 시장은 △화곡본동시장 △화곡중앙골목시장 △송화골목시장 △까치산시장 △남부시장 △방신전통신장 등 6개소로, 3월말까지 각 전통시장의 일정에 따라 총 670여개의 점포주와 상인회가 시장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전했다.
대형 물청소 차량을 동원해 평소 청소가 곤란한 아케이드 지붕을 비롯 시장 바닥과 점포별 간판‧유리창 등을 대대적으로 세척하고, 가판대 하부에 쌓인 쓰레기 등 적치물도 깨끗이 제거하여 청결한 위생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구는 봄맞이 대청소로 시장 환경점검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에는 보건소의 대사증후군 출장검진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소 몸이 불편해도 병원 갈 여유가 없는 바쁜 상인들에게 1:1 맞춤 건강상담을 지원하여,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처다.
검진항목은 혈압체크,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체성분검사 등으로 각 시장의 고객지원센터와 상인회 사무실 공간을 활용해 실시된다. 검진결과에 따라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종합처방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에서 청결과 위생관리는 제일의 과제”라며 “산뜻한 봄철 한결 건강하고 깔끔해진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시장별로 클린데이를 지정해 정기적인 자율청소와 방역을 실시하여 고객만족을 위한 청결한 시장 환경을 유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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