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투자유치기획단 송광훈씨, 북경대서 박사학위 취득
광주시 투자유치기획단 송광훈씨, 북경대서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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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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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투자유치기획단 중화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송광훈(36·전문직 다급,사진)씨가 해외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씨는 지난 4일(토) 중국 북경대학에서 ‘중국 한대(漢代)의 재해와 구제정책에 관한 연구 - ‘천인합일’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송씨는 “이번 논문은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인간의 자연 정복으로 생겨난 재앙이라는 인식하에 자연재해와 구제정책을 바라보는 한대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씨는 ‘사기’ 등 사서 분석을 통해 한대(漢代)에 무려 700여 차례의 재해가 발생하였으며, 그 중 수해와 지진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음을 밝혀냈다. 특히, 한나라를 13주로 나눠 지역별 자연재해 현황을 분석해 의미 있는 작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대(漢代)에 처음 등장한 ‘천일합일’ 사상은 빈번한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천(天)과 천자(天子), 자연과 인간이 하나라는 인식론으로 발전하였으며, 한대 구제정책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2,200여 년 전에 생겨난 중국의 한(漢)나라는 현재 중국 민족의 대종인 한족(漢族)이 형성된 시기이고, 유교를 정식 국학으로 확정해중국 전통사상의 기초를 완성한 시대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사료로 고증할 수 있는 중국 최초의 자연재해 밀집 시기로도 분류되고 있다.

송씨는 “한대의 ‘천인합일’ 사상이 옛날에 이미 폐기되어 버린 역사속의 사상이 아닌, 심각한 환경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시대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화해의 담론으로 충분한 의미를 지니며, 우리 스스로 ‘내가 바로 자연이다’는 인식이 생겨나면 자연과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이해하는 인간중심적 사고를 극복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중국에서 쌓아둔 인맥과 학맥을 활용 투자유치를 적극 전개함은 물론,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와 중국을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씨는 조선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에 10년간 유학 후 귀국해 올해 초부터 광주시 투자유치기획단에서 중화권 투자유치 업무 담당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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