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모 주간지 정재화기자 1인 시위 ‘7일째’
제천지역 모 주간지 정재화기자 1인 시위 ‘7일째’
  • 김진 기자 kjcom6007@hanmail.net
  • 승인 2016.04.07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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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사 앞에서 7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정재화 기자.ⓒ대한뉴스

[대한뉴스=김진 기자] 제천시가 시민혈세로 비평기사를 배제한 언론사만 골라 시정광고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7일째 지속하고 있는 정재화 기자는 민선 시장시대 가장 편파적인 언론광고비 배정에 대해 돈으로 언론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언론광고비 배정문제 ‘시시비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자치단체장 비판기사를 게재하거나 시정에 대한 비평기사를 보도하는 언론사는 시가 광고비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비평기사 쓰면 광고비 안 준다” 이런 맥락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정보가 빈약해 질 수밖에 없고 특정시가 아무런 문제없이 시 정책이 원만히 진행되는 줄로 알고 있을 뿐이다. 사실 시민 알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긴 셈이다. 앵무새 기자가 쏟아내는 시정찬양기사는 특정 종교단체에서 보여주는 교주에 버금가는 찬양기사를 연일 기사화 하고 있다.

 

이건 언론이 아니다. 언론사에 데스크가 있어 불합리한 기사는 편집과정에서 배제되나 지역 일부 언론매체 기자는 주로 혼자 활동하면서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아무런 여과 없이 기사화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파급되는 피해는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정재화 기자의 1인 시위는 지방자치시대 언론관이 이제 구태에서 벗어나 몇몇 언론사 기자들이 움직이던 언론 문화를 개선해야 될 시기에 직면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가든 지방이든 여당도 있고 야당도 있듯이 비평하는 언론을 탄압하는 시 정책은 올바른 민주사회의 초석이 될 수 없다.

 

그늘에 가려진 시정이 영구히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 정재화 기자 1인 시위와 함께 시 정책에 대한 항변으로 보면 될 것 같고, 시장의 ‘전과자’ 발언에서도 보듯이 단체장이 편향된 시각으로 시민을 바라보는 것은 ‘시민시장’, ‘제천당’을 외치며 통합을 강조한 그의 행보에도 모순이 있다고 봐야한다.

 

시민들에게 책상하나 놓고 시장놀이나 해줄게 아니라 시민들의 건의나 비판을 수용하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민들은 정치꾼이 아닌 행정가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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