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오창관)를 비롯한 출자사,외주파트너사는 최근의 유가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절감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자가차량 3부제를 오는 15일부터 홀짝제로 변경해 추진하는 한편, 직원들이 자가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카풀제 참여와 출,퇴근버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직원대의기구와의 협의를 마치고 이달 8일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간 포항제철소 에너지절감 대책에 의하면 제철소내 모든 건물의 냉방설비 가동온도를 이미 섭씨 24도에서 26도로 설정해 놓았으나 이번에 27도로 높였으며, 사무실 조명과 제철소 전역의 가로등도 격등제로 운영하고 소등시간도 각각 오후 8시,밤 12시까지로 대폭 단축했다.
더구나, 포항지역 관광객을 위해 밤새도록 밝혀오던 제철소 환경감시센타 타워, 발전설비 굴뚝의 경관조명과 본사건물 전면에 위치한“POSCO”로고도 밤 12시 이후에는 소등키로 했다.
또한 주택단지내 470여개의 가로등도 격등제로 바꾸고 일출때까지 불을 밝히던 것을 밤 12시까지로 점등시간을 제한하였으며 축구장,풋살구장,테니스코트 등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야간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70달러를 넘어설 경우에는 야간에도 가로등,경관조명 및 체육시설의 조명을 완전 소등키로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본사건물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소 전역에 걸쳐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찾기로 하고, 포항지역 출자사,외주파트너사 등 범포스코 차원에서 이를 적극 시행한다는 계획더 함게 가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초고유가’상황에서 전임직원들이 앞장서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허리띠를 한번 더 졸라 매야 한다”는 인식전환이 선행되어야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에너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관게자는 전했다.
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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