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렉버드UAV 박상현(春來) 대표이사 수도권 최초 ‘드론 교육원’ 설치
(주)일렉버드UAV 박상현(春來) 대표이사 수도권 최초 ‘드론 교육원’ 설치
편리한 미래를 만든다, 떠오르는 신사업 ‘드론’
  • 장유리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4.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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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장유리나 기자] 최근 인기 TV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종종 출연하곤 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드론(Drone)’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드론’은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로, 본래는 공군 무인 보조기와 같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제작되곤 했으나, 최근 개인 촬영, 취미활동, 택배 배송과 같은 일반 분야로 손길을 뻗쳐가고 있다.

 

ⓒ대한뉴스

이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이미 드론을 활용한 운송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미국의 다국적 피자체인점인 ‘피자헛’ 역시 드론을 통한 피자배달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2015년 기준 드론사업의 시장규모는 약 70억 달러(군사용+상용)로, 한화로는 8조원의 규모이며, 앞으로 드론의 일반화가 가속화 될 경우 더욱 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드론은 이와 관련된 규제들을 조금만 완화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을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한 기관에서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하여 인간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드론 관련 법규 개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민간업체 측에서도 드론을 여러 분야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수도권 최초로 ‘드론 교육원’을 설치해 드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한 (주)일렉버드UAV(대표:박상현)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드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상현 대표를 직접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수도권 최초의 ‘드론 교육원’ 설치로 드론 상용화에 앞장서

 

첫 만남부터 중저음 목소리로 짙은 호소력과 신뢰감을 느끼게 한 박상현 대표는 단정한 세미 정장과 인상에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박상현 대표가 운영하는 (주)일렉버드UAV는 작년에 설립한 ‘드론’ 회사로서, 재난통신망 및 병충해, 산불 진화를 주요 업무로 하는 ‘테크맥스’를 모기업으로 한다.

 

ⓒ대한뉴스

테크맥스에서의 병충해 사전 예방관리, 산불 재난 발생 시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와 같은 업무들은 박상현 대표로 하여금 “드론을 산불 진화에 이용 하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고, 이는 지난 3월 25일 (주)일렉버드UAV사가 고양시와 드론교육원 설치 업무제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드론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주)일렉버드UAV’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문을 연 박상현 대표는 특히 드론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년 전 산림청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지상 100~150m 이상에서 산불이 났을 때는 헬기로 물을 담아서 공중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화를 하게 되면 잔불이 남게 되어 이를 지상에 있는 사람들이 진화를 해야 하는데, 산세가 험하고 힘들어 잔불 정리를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에 잔불 정리를 더욱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고,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드론’을 이용한 화재진압이었습니다.”라고 기억을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이후 (주)일렉버드UAV를 설립하여 최근 고양시와 드론교육원 설치 협약까지 맺은 박상현 대표는 이후 고양시와 협력하여 킨텍스를 기반으로 한 드론과 자동차클러스터를 연계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구상중이다.

 

 

드론교육 시연 ⓒ대한뉴스

‘대형드론’ 상용화와 ‘드론관제센터’ 구축하여 여러 분야에 적용할 것

 

박상현 대표는 앞으로 드론의 상용화와 활성화, 그리고 용도의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 여러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박상현 대표는 “우선 1년 이내로는 수송능력(Payload) 약 40Kg 정도의 중·대형 드론을 안정적으로 상용화 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을 마친 뒤 여기에 추가적으로 자율 비행기술까지 더해 내 놓을 계획입니다.” 라고 단기적 계획을 이야기 한 뒤 “이러한 중·대형 드론의 수가 많아지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드론 분야에도 이를 지상에서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지상관제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1단계 1차 계획이 안정적으로 성공하게 된 후에는 보안 분야를 접목할 뿐만 아니라, 이를 컨트롤 할 ‘드론관제센터’를 구축 할 예정입니다.”라고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뉴스

(주)일렉버드UAV의 박상현 대표는 1단계 목표인 중·대형 드론의 상용화를 마친 뒤, 기존 1차 상용화 드론에 여러 추가적 설계를 더한 ‘2단계 목표’를 수립해 드론의 2차 설계 완료 및 2차 드론의 상용화 단계까지 계획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박상현 대표는 덧붙여 “이러한 장기적 드론 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수립 될 경우 향후 드론은 여러 민간을 비롯한 공공분야에서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켜주는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자신의 드론이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람을 설명하며 “저는 지난 세월호 사건 때를 보며 특히 드론의 소방, 안전 분야 적용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이에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만약 인명 탐지 및 구조용 드론이 상용화 되었더라면 인간보다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했을 드론은 인명의 위치 파악 및 상황 보고, 전달 등을 통해 후에 도착한 구조대가 구조를 더욱 신속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을 것이고, 희생자의 수도 현저히 줄었을 것입니다”라며 슬픔과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상현 대표가 생각 했듯이 대형 드론이 상용화 될 경우 소방분야에서는 화재 발생 시 위험에 처한 인명의 탐색 및 탈출로 소규모 불길 진화 등을 통해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인간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도 탐색이 가능해 소방관들 역시 재산,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는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드론교육 설명 ⓒ대한뉴스

대기업들에게 인정받은 (주)일렉버드UAV 박상현 대표의 인프라와 설계능력

 

“정부에 재작년 말을 비롯해, 작년 초에도 역시 중소기업 신사업 육성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했지만, 절차가 너무나도 복잡하고 사실상 정부가 지원을 해 줄 것이라는 확답을 받기도 어려워 차라리 내가 먼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서 정부 지원금을 요정 할 예정” 이라고 말한 박상현 대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일렉버드사UAV사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구현 할 자금력과 인력이 부족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정부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전에 서류나 평가등을 통해 심사를 하게 되는데, 이 심사위원들이 드론 분야에 대한 생소함과, 지식 부족으로 ‘대기업도 안하는 것을 중소기업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라는 질문만 돌아오게 되어 매우 답답합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주)일렉버드UAV는 이미 몇몇 대기업들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상태이며 이 중에는 10대 그룹 안에 포함된 회사도 있을 정도이다. “대기업과 협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우리 기자의 질문에 박상현 대표는 “특정분야는 협업 할 생각이 있습니다. 대형드론에 필요한 부품들이 부족하고 시간, 자금, 인력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사의 아이디어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기업의 자본력과 인력을 합친다면 빠르게, 고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며, 특히 소프트웨어나 관제 시스템과 같은 전문 분야의 기술에 관해서는 상위 레벨의 인력들이 많이 투입 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기업의 고급인력 채용과 관련하여 드론사업 전반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협업 하고 싶다.” 고 포부를 설명했다.

 

ⓒ대한뉴스

다사다난한 삶을 통한 경험의 축적, 그리고 현재

 

여타 지원을 받아 교육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드론 교육에 관해서는 이미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관할하는 법규에 의하면 드론의 무게가 12kg이 넘을 경우 초경량항공기면허를 받아야만 운행이 가능한데, 이론과 실기 둘 다 필요합니다.” 라고 설명하며 “항공 법규, 항공 이론, 안전수칙이 교과목이며, 시험을 보기 전 실기 실습을 20시간 이상 이수해야 응시가 가능하고, 합격 할 경우 교통관리 공단에서 면허증을 발급해 12kg이상의 드론을 날릴 수 있습니다. 물론 헬리캠이나 더 작은 드론은 제제를 받지 않지만 향후에는 보다 많은 드론이 활용되면 안전사고 등의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어 국토부에서는 5kg 이상의 드론은 조종면허를 받아야만 운용 가능하도록 산업규제는 풀되 자격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공대생 출신인 박상현 대표는 과거 MBC에 있을 때부터 송출기술 관련 분야 업무를 담당했고, 이것이 무선통신 시스템 관련 배경이 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업에 관한 경영 부분의 공부를 위해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공부에 열중한 박 대표는 통신, 소방 분야를 담당하는 테크맥스 텔레콤을 설립하여 관련 업종 지식을 쌓았고, 세월호 참사나 테크맥스텔레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일렉버드UAV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현재는 드론기술의 개발 및 정부, 대기업과의 협업을 구상중임과 동시에 드론이나 드론·IT접목 강의도 여러 수도권 대학에서 진행 중이다. 드론 사업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박상현 대표는 앞으로 정부 여러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 및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1·2차 중장기 계획의 완성을 실현한 뒤 대형드론의 상용화 시대를 열어갈 것 이라며 앞으로 (주)일렉버드UAV의 긍정적인 미래와 인류의 더욱 편안한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데모비행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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