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진 기자] 제천미니복합타운 공사가 줄지은 ‘논란’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설계가 누락돼 시공사가 난감해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계누락분은 임목폐기물에 포함된 ‘벌목’(인건비)과 토사량(차량운송비)등 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관련업체들은 입을 모았다.
시공사 측 한 관계자는 “당초 설계단계에서 포함돼야 할 부분이 누락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막대한 추가 발생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발주처가 설계변경을 어느 선까지 해줄 지 의문이다”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또한, 발주처인‘갑’을 상대로 목청을 높였다가는 불이익을 당할까봐 이렇다할 목소리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며, 시에서 보유한 예산으로 변경된 공사금액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녹녹치 않다는 게 시공사 측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발주처와 감리단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누락된 부분은 현재 시공사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일축했고, 감리단 측은 “현 시점은 설계에 빠진 것이 있다면, 보충하는 과정이다”며 더 이상의 답변은 회피했다.
이와 관련, 업계종사자들은 대부분 ‘관리감독 소홀’이라는 의견을 내비쳤고 일각에서는 ‘실수’라고 까지 지적했다. 동종업계 한 관계자는 “설계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을 빼 먹은 것과 같다. 이는 ‘관리감독 소홀이 빚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역의 한 업체가 하도를 받기 위해 원청사에게 수억 원까지 빌려줬는데 결국 무언의 압력으로 하도는 엉뚱한 업체로 돌아갔다는 ‘의혹’과 ‘특정업체를 밀어주기’위해 시공 능력이 안 되는 업체를 선정, 공사 구간까지 나눠 발주했다는 ‘논란’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투성이인 이번공사에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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