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더장 상무위원장 철통경호 이모저모
장더장 상무위원장 철통경호 이모저모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6.05.29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박해준 기자] 중국 정치 서열 3순위의 장더장 상무위원장의 홍콩 방문 기간 중 홍콩 경찰은 보안 경보를 ‘최고’수준으로 발령했고 전례없는 대규모 경찰력을 동원해 장 상무위원장 일행을 완전 포위 경호했다.

ⓒ대한뉴스

 

중국 공안에서 직접 파견된 장 상무위원장의 개인 경호에 더해 홍콩 경찰의 VIP요원 특수 경호팀 G4가 장 상무위원장을 24시간 밀착 경호했다.


장 상무위원장이 홍콩 시내에서 움직일 때마다 적어도 45대의 경찰 차량이 동반했으며 이 중 6대에는 특수 경호팀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차가 선두에 섰으며 방탄 처리가 된 장 상무위원장의 차를 다섯 대의 특수 경호 차량이 모든 방향으로부터 둘러싸고 이동을 했다.

 

특수 경호 차량 일부는 차가 출발할때나 도착하기 직전에는 문을 살짝 열고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무장을 한 특수 경호원들이 만일의 경우 곧바로 뛰어내려 방어하거나 공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경찰 특수팀은 설명했다. “차 문을 여는 몇 초의 시간도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 특수팀의 말이다.


폭발물 전담팀의 특수 차량이 경호 차량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차량에서는 장 상무위원장 차량 근처의 핸드폰과 네트워크 시그날을 차단할 수 있다. 원격 조정되는 폭발물의 작동을 막는 용도이다. 장 상무위원장 일행이 행사 장소에 도착하기 전,  특수 요원들이 행사장 일대를 ‘서류 가방’을 들고 누비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이 ‘서류 가방’은 실제로는 자동소총이 들어있으며, 위험이 있을 때 즉시 사용될 수 있다.


장 상무위원장이 이동할때는 특수 경호팀이 3팀으로 나뉘어져 3개의 경로로 움직였는데 장 상무위원장의 정확한 경로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였다. 장 상무위원장의 이동시 차량이 중간에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든 교통 신호는 정지됐다. 이 때문에 사흘 간 일정 중 때때로 홍콩 도로에서 큰 교통정체가 생겨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시내 일부 주요 도로가 장 상무위원장의 안전을 위한 경찰의 조치로 봉쇄됐고 차량들은 마냥 기다리거나 우회로로 돌아가야 했다.

 

센트럴의 코넛로드, 글로체스터 로드, 쿤통 고가도로 등은 장 상무위원장이 쩡관오를 방문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에서 지난 19일 오전 러시아워에 극도의 혼잡함을 겪었다. 센트럴에서 시작된 교통 정체는 홍콩섬 동부 고속도로(아일랜드 이스턴 커리도어)를 지나 까울룽을 거쳐 쿤통까지 이어졌으며 완전 정체는 오전 9시 30분부터 두 시간동안 계속됐다.

 

출근 시간에 꼼짝없이 갇히게 된 일부 시민들은 아예 차에서 내려 걸어가기도 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한다는 메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지만 이에 돌아온 반응은 시민들의 분노였다. 시민들은 경찰이 지나쳤다면서 “대체 위험이 어디있어서 그렇게까지 해야 했나?”는 반응이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