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호 콘서트 중단, 랑콤 사면 초가
데니스 호 콘서트 중단, 랑콤 사면 초가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6.06.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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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해준 기자] 랑콤이 반중국 성향의 모델 겸 가수 데니스 호(Denise Ho 何韻詩)의 미니콘서트를 프로모션으로 기획했다가, 중국 웨이보의 비난에 취소한 이후 사면초가 위기에 빠졌다.

 

ⓒ대한뉴스

중국 측으로부터는 성난 네티즌들의 불매 운동 위협을 받고, 홍콩에서는 반대편의 불매운동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이 불똥은 홍콩의 음악 앱 Moov로 번졌다. Moov는 6일 “데니스 호를 영원히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Moov는 PCCW가 소유한 앱으로 PCCW의 사장은 리카싱의 아들 리차드 리다.


중국인들은 이번에는 데니스 호를 옹호하고 나선 리카싱 집안을 겨냥하고 있다. 리카싱과 관련 있는 회사 존슨앤 존슨, 왓슨스, 데니스 호가 대변인인 리스테린 등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하고 나섰다.

 

중국인들은 “왓슨에서 물을 사는 것같은 작은 일부터 보이콧을 시작하자”거나 “데니스 호를 평생 고용한다면 우리는 그 회사를 평생 보이콧 할 것”이라고 온라인상에서 협박 중이다.

 

지난 8일 PCCW는 Moov와 리차드 리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홍콩의 독립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인들의 집단 공격 대상이 된 시내 주요 장소의 모든 랑콤 매장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는데 홍콩 로컬들은 영업을 하지 않는 타임 스퀘어 몰의 랑콤 매장 앞에 모여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데니스 호의 콘서트를 취소한 랑콤을 비난했다.

 

이 자리에는 공민당, 노동당, 신민주당 등 재야 대표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우리는 모두 데니스 호이다. 중국의 헤게모니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재야 인사들과 시민들은 랑콤의 모회사인 로레알이 이번 주 내로 사과 성명을 내지 않으면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에는 랑콤의 모회사 로레알과 관련 있는 회사들의 이름이 올라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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