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이 칼럼, 참 이상한 北의 마왕(魔王)
권영이 칼럼, 참 이상한 北의 마왕(魔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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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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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6월은 수백만 명이 피를 흘려 강토를 붉게 물들였던 민족상잔의 6.25전쟁이 일어난 잔인한 달이다. 66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남침하는 북한 인민군의 그날의 포성이 들리는 듯하다. 

 

권영이 부회장 ⓒ대한뉴스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미국과 유엔군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 부강한 나라가 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과 핵무기에 매달려 국제적 고립으로 인민들을 쌀밥에 고기 국을 먹이기는커녕 노동과 굶주림으로 자유대한민국으로 이탈한 주민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의 제재와 압박으로 중국에서 외화벌이에 동원되었던 13명의 식당종업원이 한국으로 탈출하였고 연이어 3명이 태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젊은 마왕(魔王)은 고모부를 고사포로 날려 보내고 어전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늙은 측근 간부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니 측근들이 입을 가리고 보고하며 무릎을 꿇고 조아리는 모습의 공포정치가 마지막을 재촉하는 형국이다.

 

북한은 김일성이 고기 국을 먹일 수 있는 경제를 일으키기 전에 금지하였다는 노동당 대회를 열었다. 김일성의 유시를 어기고 36년 만에 7차 노동당대회 열고 33세의 왕으로 등극하여 백두혈통의 적자로서 3대 세습을 완결 지었다. 본격적인 우상화 작업에 돌입하여 김일성과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을 ‘21세기 태양, 유일 영도자’로 3대 세습 셀프대관식을 하였다.

 

북한은 금년 들어 4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결의된 후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을 연속으로 쏘아 올리며 3대 세습 축하불꽃놀이를 계속하였다. 김정은이 유학을 하여 공부하였다는 스위스에서도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을 실천에 옮겨 북한 관련 계좌 동결과 함께 고급 시계와 스키장비 등 사치품 수출을 전면 차단하고 마왕의 술상에 스위스 와인과 캐비아를 올릴 수 없게 만들었다. 러시아도 금융거래 중단과 북한과의 송금을 차단하였다. 두 나라의 금융제재가 김정은 정권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이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경제적 타격과 내부통치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와 같은 국제사회의 제재실행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이에 압박을 받아 돌파구라도 찾겠다는 뜻인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담화를 내고 ‘북남 군사당국 사이에 대화와 협상을 시급히 개최해야한다’면서 ‘대화공세’를 펼친 것이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노동당 7차대회로 내부 정비를 마치고 우리 측에 군사회담을 제안하는 유화공세는 국제사회 제재·압박전선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라고 분석되며 한국이 북의 평화공세에 흔들려 남남갈등을 조장하여 국면전환을 꾀하려는 술수이다. 얼마 전까지 청와대 모형 시설을 지어놓고 장사정포로 타격훈련까지 하였던 북이 대화공세로 급선회를 한 것은 여러 노림수가 숨겨져 있는데 춘궁기로 접어들어 대북제재가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이와 같은 위중한 때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여야가 한목소리로 대처하고 북의 세습왕조의 망동을 3대로 끝내고 저들의 적화통일야욕을 포기토록 무릎을 꿀리고 자유민주주의로 남북통일을 이루어 민족사의 정상을 회복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북의 대화제스처에 흔들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대관식을 치른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비핵화를 언급하고 핵보유국임을 드러냈는데 사기성이 농후한 진정성이 없는 거짓된 마왕(魔王)의 최후 몸부림이 아닌가 생각된다. 북한 집단은 정상적인 사람이 정상적으로 통치하는 국가로 볼 수 없다. 북한은 백두혈통을 내세운 획일적 사이비 종교집단으로서 오직 핵무기에 목숨을 걸고 마왕체제를 구축하여 적화통일 기회를 엿보고 호시탐탐 남침을 획책할 것이다.

 

북한군이 미군 장교를 척살한 휴전선 미루나무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박정히 전 대통령은 ‘미친놈은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기억 할 때이다. 당시 단호한 대처로 일전불사의 전운 앞에 김일성을 제압했는데,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이번 대화제의에 말려들어 저들이 노리는 남남갈등을 유발시켜 시간을 벌어주고,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며 국제사회의 대북공조에 균열을 내겠다는 획책에 놀아나서는 절대로 안 된다. 특히 미국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북메시지를 이용하려할 것인 만큼 미국의 새 정권이 들어서고 대북정책이 결정될 내년 중반까지 미국과 유엔 등 국제공조를 흔들림 없이 밀고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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