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2년 만에 다시 세종문화회관에 나타났다
뮤지컬 ‘모차르트’2년 만에 다시 세종문화회관에 나타났다
비극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아마데’와 함께 만나본다
  •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 2016.06.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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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철성 기자] 비극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모차르트’가 지난 10일 2010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다시 돌아왔다. 특히 2002년 일본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의 연출과 각색으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추가상을 수상한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이번 ‘모차르트’에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모짜르트' 공연장면ⓒ대한뉴스

‘코이케 슈이치로’는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천재성을 상징하는 어린‘아마데’가‘모차르트’와 충돌하고 화해하며 방황하는 모습을 아주 섬세하게 연출해냈다. 그리고 무대 역시 모던하면서도 중세의 풍을 느끼게 하는 클래식하게 만들어졌다.

 

천재적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고뇌에 찬 연기를 보여줄 배우에 트리블 캐스팅으로 이지훈, 전동석, 규현이 맡았다. 이외에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이정열, 윤영석, 신영숙, 김소현 등이 열연한다.

 

뮤지컬 '모짜르트' 공연장면ⓒ대한뉴스

한편 이번 공연에 너무 모차르트의 심리 표현에 치우쳐 등장인물의 대사가 개연성이나 설명이 부족해 극의 내용이 제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관객들은 뜬금없이 갑자기 생략된 나머지 내용을 추리하며 스스로 이해를 해야만 했다. 게다가 일부는 지루하게 극이 전개되기도 했다. 또한 다이나믹하고 전개가 빠른 영화 ‘아마데우스’를 뮤지컬로 옮긴 것으로 착각한 관객들에겐 어린 자아의 모습으로 나온 ‘아마데’가 생소했고 의아했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루면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더구나 능력이 출중한 주연급 배우들이 조연급으로 많이 출연해서인지 함께 넘버를 부르는 부분에서 저마다 자기의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는 바람에 전혀 하모니가 이루어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듀엣노래는 가사전달이 전혀 안됐다. 오케스트라 음도 너무 커 배우들의 노래 음과 발란스가 맞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주목받았던 모차르트는 자유롭게 살고 싶었지만 엄격하고 바르게 살기를 원했던 아버지와 대주교, 백작부인과 심지어 장모에게조차도 구속받는 인생이다. 이러한 것에 답답해하며 괴로워한다. 이러한 모차르트의 삶이 녹아있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화~일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 뮤지컬 <모차르트!>기간 : 2016년 6월 10일 ~ 2016년 8월 7일시간 : 화, 목, 금요일 오후 8시 / 수요일 3시, 8시 / 토요일 3시, 7시 30분 / 일요일 2시, 6시 30분 (러닝타임 175분)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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