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폭풍이 최근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경영현장을 강타하면서 피해를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93.1%는 “최근 경기상황이 올해초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경기악화의 원인으로는 ‘매출감소 등의 내수침체’(73.3%)와 ‘원재료비 인상 등 물가불안’(61.4%) 때문이라고 답해 내수침체와 물가인상이 동시에 수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피해가 소상공인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소상공인의 83.4%가 ‘올해 초와 비교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매출감소 규모는 평균 30.7%인 것으로 절반이상이 적자로 나타났다.
최근 경영상황은 소상공인의 56.9%가 ‘적자상태’이며, 사업 참여가족들의 인건비도 못건지는 경우가 68.7%에 달했다
근로조건 열악 소상공인의 90.1%가 ‘월 5회 이내로만 휴무’를 가지고 있는 반면, 소상공인 79.4%가 ‘하루 9시간~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상공인들은 일반근로자(주 40시간 근로자)에 비해 근로조건이 훨씬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 시기에 가장 필요한 정부 등의 소상공인 대책에 대해서는 ‘카드수수료 및 각종 세금인하 등을 통한 경영부담 완화’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물가안정 대책’ 53.9%,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 확대를 통한 자금난 해소’ 32.4%, ‘대형마트 등 대기업들의 사업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 2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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