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도 피크 저택, 역대 최고가 21억 달러에 매매
경기 불황에도 피크 저택, 역대 최고가 21억 달러에 매매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6.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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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해준 기자] 선전의 부동산 개발 회사 회장이 피크의 고우힐 로드 15번지에 있는 9,212스퀘어피트 저택을 역대 홍콩 최고가인 21억 달러에 구입했다.

 

ⓒ대한뉴스

홍콩 최고가격이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 중의 하나로도 꼽힌다. 부동산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초호화 주택의 경우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입맛에 맞는 집만 있다면 언제든 낚아챌 준비가 되어 있는 중국인 구매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제까지 홍콩의 역대 최고가 주택은 지난해 15억 달러에 팔린 피크 바커 로드 22번지 9,890스퀘어피트짜리 저택이다.


청케이 그룹 회장 첸 홍티앤은 “우리 가족이 들어가서 살려고 주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홍콩에서 호텔과 부동산, 금융회사 등에 투자하고 있다. 첸은 중국 인민정협 멤버이기도 하다. 첸 본인은 매매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매가는 21억 달러, 스퀘어피트당 22만 달러이다.

 

첸은 이미 25년 전부터 홍콩에 살면서 홍콩의 최고급 주택을 사고 팔기를 거듭해왔다. 첸의 재산은 중국 후런 리포트에 따르면 약 160억 위안(189억 홍콩달러)이다. 첸은 선전 부동산 개발 회사 회장이면서 동시에 홍콩에도 상장되어 있는 차이나 사우스 시티 홀딩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첸은 “지난해 3억 8천만 달러에 집을 하나 사서 가족이 입주할 생각이었는데 이 집이 좀 ‘작다’는 생각이 들어 더 큰 집을 산 것이며 투자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첸이 산 ‘작은 집’은 미드레벨의 오푸스로 크기는 5,154스퀘어피트, 스퀘어피트 당 가격은 75,000달러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다가 중국 정부의 자금 통제로 중국인들의 구매 의욕이 줄어들어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홍콩 고급 주택의 가격은 현재보다 10% 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홍콩의 최고급 주택 전문 거래 회사는 비록 일반 주택과 고급 아파트 등의 가격은 떨어졌지만 엄청난 가격의 최고급 주택은 변동이 없다고 말한다.


지난 12개월 동안 홍콩의 최고급 주택 구매자는 중국인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홍콩 피크 지역의 최고급 주택이 훌륭한 전망과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해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챈만포 개발국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 구매자는 전체의 4~5%도 되지 않는다. 이것이 전체 상황에 영향을 미치기는 미미하기 때문에 전혀 경계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초고급 호화 주택의 거래는 홍콩의 일반 시민의 생활과는 거의 관련이 없기 때문에 전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굳이 평가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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