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은30일(수) 오후 3시30분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인 태화루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 시설물 철거 등 추진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앞서 전했다.
이날 박 시장은 특히 사업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로얄예식장 철거와 관련, 안전사고 등에 대해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날 태화루 복원 현장 방문에는 윤명희 시의회 의장을 비롯, 구·군 문화원장, 태화루 복원 추진 범시민모임 대표, 태화동 주민자치위원, 대숲지킴회원 등이 함께한다.
태화루는 고려 성종(成宗)이 울산을 찾아 잔치를 열었던 곳이며, 조선시대에 두 차례 중건되었는데, 당대 최고 학자였던 권근(權近)과 서거정(徐居正)이 각각 기문을 썼을 정도로 명성이 높아 울산의 상징적 건물이였으나 임진왜란(1592)으로 소실된 이후,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가 각계각층의 중지를 모아 이번에 복원사업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태화루가 복원되면,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미래지향적 울산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총 사업비 488억원(보상비 373억, 시설비 115억)을 들여 중구 태화동 91-2번지 1만116㎡에 태화루 복원공사를 오는 2010년 5월 착공, 201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태화루, 태화마당, 경관조명, 편의시설, 조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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