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드테크놀러지 임진순 대표,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기억된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임진순 대표,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기억된다.
사물인터넷업계의 ‘실내 측위 첫 사례’ 그는 분명히 자리 잡았다.
  • 김초롱 기자 alsk776@gmail.com
  • 승인 2016.07.06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초롱 기자] 무궁(無窮)무진(無盡), 다함이 끝이 없고 다됨도 끝이 없다는 표현. 이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사물인터넷 IOT 산업이다. 최근 20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미래의 먹거리 산업은 바로 사물인터넷이라고 큰 목소리를 내면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국정 아젠다로 삼고, 이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을 준비하는 기업을 만나보았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인간 중심의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따뜻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힌 임진순 대표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한다.

 

ⓒ대한뉴스

인간 중심, 인류를 위한 마음과 기술을 꿈 꾼다

 

강남의 한 복판, 앞으로는 봉은사가 감싸주고 뒤로는 산이 버티고 있는 곳에 위치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임진순 대표의 첫 마디였다.‘옥상에서 인터뷰 하실까요?’ 첫 시작이 부드럽고 따뜻했던 만큼 임진순 대표의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이야기는 포근함 그 자체였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게 다에요. 그래서 이름도, 실제로 만드는 기술도 모두 인간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면 멤버들끼리 텔레파시를 보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나온다. 이때의 이 텔레파시, 바로 현실에서는 ‘비콘’이라는 기술이다. 저전력 배터리를 이용해서 고객들의 스마트폰과 신호를 교류하는 시스템. 이 비콘 덕분에 고객의 위치가 어디인지, 고객이 찾고자 하는 장소는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미래 세대에게 참으로 신통방통한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비콘. 출시 된지는 4년, 실생활에 접목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밖에 안 됐다. 피플앤드테크노러지는 비콘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실생활에 접근하는, 사물인터넷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강남을 돌아다니던 고객의 스마트폰이 근처 편의점에 설치된 비콘 신호를 잡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그 편의점은 고객에게 위치를 알릴 수 있어요. 그리고 편의점은 광고를 고객에게 제공하기도 하죠"

 

비콘의 도입은 광고로 시작했지만, 지금 임진순 대표는 인터뷰 초반에서 밝힌 듯이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직원들의 사원증에 모두 비콘을 잡을 수 있는 칩을 설치했을 때, 불의의 건물 사고가 난다면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직원의 위치다. 이때, 비콘 신호는 안전과 재해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어떤 대목에서 인간 중심을 외치는 것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임 대표의 한 마디 였다. 인터뷰어로서,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임 대표의 철학과 방향에 공감의 고개 끄덕임을 선물했다.

 

현장방문 간담회에 참석한 (좌측에서 네번째)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임진순 대표와 (우측에서 두번째)김성태 의원의 모습 ⓒ대한뉴스

‘첫, 처음’이라는 설렘에 대하여

 

우리는 모두가 첫 사랑을 잊지 못한다. 처음이라는 의미가 그 만큼 강렬하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감성 뿐만 아니라 사업과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지금 분명, 사물인터넷 시장의 첫 사랑과 일맥상통한다.

 

"기술력으로는 자신 있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맨땅에 헤딩한다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었죠. 원래 다니던 회사에서 믿을 만한 멤버들, 좋은 기술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과 시작한 것이에요. 신뢰를 기반으로 했다고 할까요? (하하) 그래서인지 인정받았습니다. 작년 호텔 신라와의 협업이 증거죠"

 

실내 측위, 즉 대형 건물에서 고객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의미 한다. 큰 종합병원에서 또는 큰 쇼핑몰에서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라는 질문을 우리는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때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비콘을 이용해서 고객의 현재 위치를 측정해서 정확히 알려준다. 국내 최초로 경북대 병원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 바로 피플앤드테크놀러지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꽤나 강렬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업계의 리드 기업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그 자체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도입 된지 얼마 안된 기술, 게다가 인간의 역사는 앞으로도 길 다는 것을 염두한다면 정부에서 미래의 먹거리로 사물인터넷을 지목한 것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이를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겠다고 간담회를 자초한것도, 사물인터넷 업계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을 터. 임 대표에게 어떤 부분이 지원되었으면 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특허에 관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술력으로는 자신있지만 그것을 상용화시키고 특허를 받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솔직히 거짓말이죠. 특히 해외특허가 그렇습니다. 국내 특허와는 다르게 비용부담도 큰 편이지만 더 큰 문제는 특허 없이 해외 시장 선점이 힘들다는 점이죠"

 

ⓒ대한뉴스
ⓒ대한뉴스

우리나라의 사물인터넷 발전 속도는 해외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 발 앞서있다. 이는 곧, 국내 기술이 해외시장을 선점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글자로 이해하기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해외를 선점했다는 의미로 해석을 시작한다면 느낌은 달라진다. 국가 브랜드의 상승과 많은 해외 자본의 유입, 경제발전, 그리고 자라나는 이 땅의 아이들의 미래까지 달린 문제기에 우리는 더욱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를 끝내며 알면 알수록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기술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술임을 스스로 확신했다. 큰 배의 승선증에 비콘 기술을 삽입하고 고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면 ‘세월호’와 같은 국가 재난이 생겼을 때 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펼쳐 임진순 대표에게 건넸다.

 

"바로 제가 원하는 먼 미래의 모습입니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말씀이 이제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인터뷰어로서 단순히 기대된다는 표현은 어줍 잖은 것 같아 가슴속에 담아두기로 했다. 그 대신, 열렬한 응원과 팬이 되기로 마음먹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임진순 대표. 그들은 분명히 기억될 것이며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글을 마무리 짓는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