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노동조합은 12일(화)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각지의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도 실용도 아닌 토공․주공 통합을 결사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했다.
한 관계자는 통합시 부채규모 100조가 넘는 거대 공룡기업이 탄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검토 및 검증도 없이 현정부의 보여주기식 통합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정부관계자 및 국회에 알리기 위함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토지공사노동조합은 지난 5월 14일 본사내 천막농성을 시작하여 오늘 현재 91일째 졸속통합의 비효율성과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그 외에도 전국 각지부에서 전조합원이 돌아가며 1인피켓시위로 토공․주공 통합은 국민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토지공사가 이전할 예정인 전주시를 포함한 전라북도에서는 토공․주공 통합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치명적 지장을 줄 수밖에 없는 두 기관의 통합을 전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통합시 경남과 통합공사를 유치하기 위한 지역간 충돌이 우려된다.
지난 8월11일 현 정부는 일정에 좇기듯이 토공․주공 통합을 발표하였는데 추후 통합을 결정하는 단계에서는 적어도 지역간 갈등문제, 양기관의 재무적 사항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명확한 검토와 검증을 거친후 신중하게 판단하지 않는다면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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