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쌓인 입법의회 선거 향방
안개에 쌓인 입법의회 선거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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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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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다가오는 9월 입법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도 친중국파도 모두 고민에 쌓였다. 우선 야당은 선관위가 후보자 모두 기본법에 충성을 서약하도록 요구하는 방침을 기습적으로 내놓자 매우 당황해하고 있다. 만일 후보자가 선관위의 요구대로 서약서에 사인하면 많은 지지자를 잃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인을 거부하면 후보 출마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대한뉴스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 민족당 후보는 입법의원 후보에 등록하겠지만 기본법 준수 서약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야당 후보자들 역시 서약 규정을 무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가 기습적으로 내놓은 충성 서약이란, 입법의원 후보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지역’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강경입장이었던 선관위는 그러나 방침 발표 후 거센 비난을 받자 “서약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후보 등록이 반드시 무효화 될 필요는 없다”고 한 발짝 물러났다.


친중국파 진영 역시 이유는 다르지만 곤란한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렁춘잉 행정장관이 재출마를 선언하는 경우, 렁의 인기도가 급락하고 중국 정부는 그 어떤 언질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렁 행정장관을 지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부를 놓고 친중국파는 고민 중이다.

 

홍콩 최대 친중국파 정당인 민건련은 ‘가능한 모든 행정장관 후보에 대해 자세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렁 행정장관의 재출마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직접적인 답을 회피했다.

 

양측 진영 모두 선뜻 칼을 빼 들기 힘든 상황에서 입법의원 선거는 바로 코 앞이며 차기 행정장관 선거 역시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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