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정공 배춘자 대표이사, 볼트제조 외길 인생 30여 년 오달지게 살아온 여성기업인
㈜신동아정공 배춘자 대표이사, 볼트제조 외길 인생 30여 년 오달지게 살아온 여성기업인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6.08.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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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과 공업 중심의 국가로 탈바꿈 해왔다. 특히 70년대 이후 중화학 공업 및 건설업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여러 부품산업도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해왔다.

 

ⓒ대한뉴스

특히 볼트와 너트는 일반인이 실생활에서는 그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제품이지만, 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 선박, 전기, 전자, 기계, 중장비 등 거의 모든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부속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스너(볼트, 너트, 스크류 제조)시장은 그 규모가 대부분 영세하고 업체들이 난립되어 있으며, 국내외 원자재 시장 철강재 가격의 불안정성과 국내 건설경기의 부침, 저렴한 인건비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 등과 같은 시장잠식 등과 같은 개별적 요소에 의해 시장이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현실은 그 설비투자를 늘리기가 쉽지 않고, 또한 제품종류가 다양하여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도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자동차나 선박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 제품의 경우에는 중국 등과의 기술격차가 상당히 크기에 제조시설 기반 구축이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재탄생이 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동아정공은 탁월한 기술력, 제품생산성, 영업역량 강화, 이천공장 신축으로 인한 사업영역확장 및 생산역량 극대화를 통해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신동아정공의 배춘자 대표이사는 이러한 산업의 역사를 30년 넘게 함께 해 온 볼트제품 제조업의 산증인으로, 동종 업계에서 드문 여성 기업인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수 많은 난관을 헤치며 앞만 바라보고 오달진 인생을 살아왔다.


 

(좌)20년 경영수업으로 미래의 가업을 이어받을 예비 경영인 ㈜신동아정공 박준용 부장과 (우)배춘자 대표 ⓒ대한뉴스

수많은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해온 강직한 성격, 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신동아정공의 배춘자 대표는 198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한눈을 팔지 않고 줄곧 볼트 관련 제품 제조업에 종사하며 제품의 제품개발, 품질혁신 및 공정개선에만 인생을 바쳐왔다. 1998년 법인전환을 하면서 구로구 고척동으로 본점을 이전하여 회사발전의 기틀을 만들었고, 2006년에 시흥시 도창동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후 볼트제품의 제조부문의 생산설비 확장 및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2000), 실용신안 및 디자인등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MAIN-BIZ), 부품·소재전문기업 지정, 산학협동 협정 체결, 연구개발 전담부서 인정 등 그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여러 기관에서 확인 받았으며, 최근에는 고가의 기계와 선박 등에 사용되는 특수 볼트, 특수공정이 필요한 고장력 볼트, 용융 가드레일 볼트, 스텐 웨지 앙카 볼트 등을 주로 생산하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경기도 이천지역에 10,000여평 규모 공장부지를 조성하여 1차로 500여평 규모의 공장건축을 완료하므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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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춘자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무렵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어려운 일을 목전에 두고 망설이는 임직원들에게 “이봐, 해봤어? 일단 해 봐!”라고 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는 정주영 회장님의 말씀에 큰 감명을 받은 뒤 이 훈언을 평생의 화두로 삼아 ‘무에서 유를 창조 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며 기업경영에 일로매진해 왔다. 배춘자 대표는 “도전정신과 신뢰경영, 상생경영, 고객만족경영이 신동아정공의 근본이 되는 경영철학입니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기업 활동의 핵심기반으로 기업, 고객, 직원, 이해관계자간 신뢰의 창출과 유지를 가장 중시하는 경영방식인 신뢰경영을 바탕으로, 회사와 직원,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신뢰하여 상생하는 선 순환적 유기체를 이루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합니다. 저는 또한 지역사회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원의 생활안정이 곧 회사의 안정과 발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원과 사회, 그리고 회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발전하는 것과 매년 기업 ‘이익’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결과, 2014년 ‘사회복지법인 시흥시1%복지재단’에서 ‘1%나눔기업 제107호점’으로 지정받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좌측부터)드롭인앙카, 셋트앙카, 스트롱앙카, 웨지앙카 ⓒ대한뉴스

정직함과 신뢰, 사회에 대한 봉사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

 

배춘자 대표는 ‘신뢰’와 ‘정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로, 자신 역시 30년 이상 기업을 경영해오면서 단 한 차례도 국가에 납부할 세금, 직원들의 급여 및 거래처의 대금 결제를 미루어 본 적이 없다. 또한 배춘자 대표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복지활동을 수 십 년간 스스로 실천해온 인물로, 평소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고 나눔의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경로사상이 투철하여 평소에도 지역 내 어르신을 생전 자신의 부모를 섬기듯이 헌신적으로 진심을 다해 봉사하여 관내 행정기관과 노인회로부터 감사패 및 표창장을 다수 수여받기도 했다.

이에 신동아정공의 직원들은 ‘배춘자 대표의 투철한 국가관과 직원들을 위한 배려, 거래처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 사장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밝고 깨끗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실제로 신동아정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2~3명 정도는 배춘자 대표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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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 성격과 과감한 투자, 문제에 대한 정공법을 사용하여 여성기업인의 표상으로 거듭나

 

제조업은 그 특성상 인력수급이나, 기업 간의 경쟁,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 등 신경써야할 일들이 매우 많은 분야이다. 이러한 문제점들과 애로사항에 대해서 배춘자 대표는 우회를 하거나 편법을 쓰는 대신 원인을 파악하고 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해결법을 사용하여 수 많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해 왔다. 제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배춘자 대표는 “일자리의 문제를 이야기 하자면, 이중적 구조가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일자리가 없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아무리 연봉을 많이 줘도 우리 같은 제조업 분야는 3D업종이라며 사람들이 지원을 하지 않아 인력난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 인력을 채용해도 금방 이직을 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도 일이 힘들다고 오래 있지를 않아서 인력수급 문제 때문에 제조업 경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사업을 하다보면 편법이나 불법 행위에 대한 유혹이 많았으나, 정말 성격이 그렇지 못해서 단 한 번도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불공정한 부탁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그 간의 어려움을 담담하게 토로 했다.

 

㈜신동아정공 배춘자 대표 ⓒ대한뉴스

현재 신동아정공은 특수용도의 토목건축용 볼트와 너트, 발전소 건설용 특수 볼트제품, 자동차 부품용 및 선박용 볼트제품 등을 주 제품으로 전문생산하고 있고, 실제 교량난간을 설치할 때 사용하는 볼트는 국내 신설교량의 약40% 정도의 물량이  신동아정공 제품이 사용될 정도의 영업력과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화력 발전소용 특수 볼트를 국내 당진, 태안, 삼척현장에 공급하였고, 2015년 하반기 부터는 모로코 싸티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에 볼트를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신동아정공이 ‘2020년까지 최종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이천공장건축과 민간 공동개발과제로 참여중인 제품개발’은 신동아정공의 미래를 담보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며, 특히 이천공장은 성남인근 지역과의 통근거리가 2~30분대로 위치상 인력 수급에도 적합하지만, 별도로 공장 부지내에 독립적 공간이 확보된 주거개념의 기숙사를 건축하여 내국인 뿐만 아니라 인근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입주시켜 인력난도 함께 해결하는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여성 기업인으로서 사업을 이끌어온 배춘자 대표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직도 업계 관련 회의나 사업에 관련된 미팅을 할 때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차라리 그럴때 솔직함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사장님들이 굉장히 호의적으로 변하기도 하죠”라며 “맨 밑바닥 현장 일부터 차근차근 배워오면서 배운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바쁘면 제가 직접 나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솔직하고 정직한 신뢰 경험을 바탕으로 제 인생의 최종 목표인 ‘같이 공유하며 살아가기’를 이뤄나갈 것이며, 고객만족경영과 친환경중심 경영, 인재중심 경영, 시스템 혁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고의 볼트제조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없이 모든 것을 함께 해준 박준용 부장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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