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상현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5일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 ‘1급정교사 자격연수’에 참석해 중등 음악교사 50여 명과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국영수는 안 남아도 음악은 일생 마음에 남는다”며, “음악은 살아있는 생명처럼 숨 쉬는 과목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과목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음악 선생님은 뛰어난 상담선생님이자 진로교사”라고 설명했다.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사들은 자유학기제, 학교민주주의, 학생자치실현 등 교육 현안 및 본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 교육감은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자유학기제의 기본정신은 시험 없애고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좀 내버려 두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아쟈폐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밤늦게까지 학생들을 교실 안에 가둬놓은 것은 ‘야만’”이라며, “야자를 없애야 한다. 이는 ‘야만’이고, ‘야만적 시대’”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교육정상화를 위해 첫 번째로 가야할 길이다. 어렵더라도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자를 하는 것은 교육이 아닌 사육”이라며, 교육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것이고, 공부는 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쌓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99%의 아이들이 낙오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유익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근본”이라며, “교육은 출발점을 동일하게 만들어주는 보편적 교육이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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