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봉우 기자]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언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 이주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다문화가족알리미 봉사단’을 활용, 6개 언어로 반상회보를 번역해 홈페이지에 게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평구는 그동안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우즈벡어 등 6개 언어로 매월 반상회보를 번역, 주민센터 등에 비치해 놓고 타국 출신 이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8월부터는 구 홈페이지에도 싣고 있다.
복지서비스, 안전점검, 유용한 행정정보 등 다문화가족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하지만 언어 문제로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6개 국 언어로 번역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문화가족들이 유용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알리미봉사단원들이 매월 봉사단 월례회의 때 전월 반상회보를 번역, 해당 언어별로 감수해 올리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번역본을 만들고 있다.
중국에서 10여 년 전 이주해 현재 알리미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류미숙씨는 “한국에 먼저 와 정착하고 있는 선배 결혼이민자로서 후배 결혼이민자들이 조금 더 빨리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반상회 번역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많은 정보들을 취득해 지역사회에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상회보를 번역하고 있는 부평구 다문화가족 알리미봉사단은 현재 동별 1명씩 총 22명의 결혼이주여성 봉사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행정기관 정보제공, 지역사회알림활동 및 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 도모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다문화 명예통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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