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정봉우 기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전국 최초로 계양1동 마을 어귀 등 8개 지점에 ‘장승 도로명판’을 설치하여 도로명주소 사용·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는 2014년 1월 1일부터 법적주소로 전면 시행되었으나 주민들이기존 지번주소에 익숙하여 도로명주소 사용이 아직 미흡함에 따라, 그 홍보의 일환으로 지역 간 경계를 나타내거나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장승에 도로명을 표시하는 일명 ‘장승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약 2개월간의 주민의견 수렴 후 다남동·목상동·선주지동·장기동·오류동·이화동의 8개 지점 총 14개의 ‘장승 도로명판’을 설치했으며, 정서적으로 친숙한 장승에 마을의 도로명과 화살표 방향을 같이 표기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도로명주소 각인 및 마을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향후 추가 설치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계양구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예산 반영 후 ‘장승 도로명판’ 설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적재적소에 설치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로명 시설물 설치와 맞춤형 홍보활동으로 생활 속 도로명주소 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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