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GSEF총회서 '세계 경제위기 해법은 사회적경제'
박원순 시장, GSEF총회서 '세계 경제위기 해법은 사회적경제'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9.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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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박원순 시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lobal Social Economy Forum, 이하 GSEF)’ 총회에 GSEF 의장도시 리더로서 참석, 사회적경제를 통한 혁신으로 전 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긴 터널을 극복해나가자고 화두를 던졌다.

 

GSEF는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대표 및 사회적경제 리더들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네트워킹 플랫폼이다. ’14년 서울시가 설립했다.

 

지난 ’13년 가을, 서울‧볼로냐‧퀘벡‧도쿄 등 8개 도시와 9개 사회적경제단체가 모여「서울선언문」을 채택한 데 이어, ’14년 13개국 19개 도시, 44개 단체, 3개 국제기구가 서울에 모여 창립한 것. 이번 총회는 그에 이은 두 번째 총회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지방정부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주제로 각국 정부 및 도시 대표, 사회적경제 활동가 등 2천 여 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7일 오전9시(현지시간)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갖고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불평등을 극복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 개념으로 사회적경제를 강조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전 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고 불평등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동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는 그 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고 있다”며, “사회적경제는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경제로, 협력‧협동‧연대‧평등이라는 가치를 되살리는 운동이고 행진이자 이타심, 상호성, 명예와 헌신 같은 동기가 지배하는 경제”라고 역설했다.

 

이어서 참가 도시 대표 20여 명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견을 발표하는 세션1에서는 지난 4년간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빠른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서울의 사회적경제 성과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추진, ’15년 말 기준으로 사회적경제기업 3,089개소, 총 연매출 1조 4천억원(기업당 매출 8억 2천여만원), 총 고용 1만 5천여명(기업당 고용 9.2명)의 성과를 거뒀다.

 

또, 13시(현지시간)에 드니 코데르 몬트리올 시장과 사회적경제 협의체인 샹티에(Chantier)의 장-마틴 오상트(Jean-Martin Aussant) 대표 등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경제라는 새로운 경제동력의 가치와 의의를 강조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사회적경제 성과와 활동, 연구가 활발한 캐나다 몬트리올, 스페인 몬드라곤, 말리 바마코, 일본 등 다른 도시들의 정책성과나 사례를 듣고 공부하기 위한 미팅을 연이어 가졌다.

 

11시 15분(현지시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북아메리카), 스페인 몬드라곤(서유럽), 말리 바마코(아프리카) 등 3개 도시 시장과의 좌담회를 통해 각 도시의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벤치마킹할 부분에 대해 논의했다. 네 개 도시는 GSEF 몬트리올 조직위원회가 각 대륙에서 사회적경제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꼽은 대표도시들이다.

 

이어 16시 30분(현지시간)에는 ’13년 발표한「서울선언문」연구를 위해 일본 내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생활협동조합, 비영리협동조합(NPO)과 사회적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의 모임인 ‘서울선언문 연구모임’ 관계자들과 만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민관협치 사례들을 공유하고, 일본 내 사회적경제 법제화 추진상황 등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19시(현지시간)에는 몬트리올 시장이 몬트리올 시청에서 주관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총회에 참석한 각 도시 시장단 및 공무원,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세계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위기 극복의 해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는 데 뜻을 모은 각국의 지방정부와 민간단체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GSEF 총회는 그 시발점이 된「서울선언문」에 담긴 이념을 돌아보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GSEF 의장이자 서울시장으로서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GSEF가 핵심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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