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공무원 건강 증진 도모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소방공무원 건강 증진 도모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9.11 2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소방공무원이 희귀병, 암, 정신건강 이상 등 질병에 걸렸을 경우 공상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소방활동과의 상관관계를 직접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이 업무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아 그동안 문제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화여자대학교 뇌융합과학연구원과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결과 중 뇌질환이 의심되는 대원에 대한 정밀검사와 자료 연구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지난 8일, 이화여자대학교 종합과학관 D동에서 진행되었으며,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류인근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일반인에 비해 정신건강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고, WHO 1급 발암물질 및 뇌독성 유해가스에 반복 노출되는 등 뇌혈관질환과 신경계 희귀난치성 질환 위험이 높은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추진되었다.

 

2014년 소방공무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6.33%, 우울장애 10.79%, 수면장애 21.9%, 문제성음주 21.08% 등의 발병률을 보였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소방공무원의 뇌질환(직무스트레스 관련)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관리 및 연구 ▲소방공무원 교대 근무 형태에 따른 뇌 건강 연구 수행 ▲소방공무원 외상 노출로 인한 정신건강 및 뇌질환에 대한 진단․치료․예방 프로그램 개발 ▲기타 상호 협의된 업무 및 연구다.

 

특히 류인근 이화여자대학교 뇌융합과학연구팀은 '15년 12월에 우울증에 따른 뇌 대사와 뇌신경망의 변화를 규명하고 크레아틴의 우울증 치료 효과에 대한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최초로 증명해 우울증 완치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소방공무원의 외상노출을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과학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접목해 창조적인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운영중인 재난현장 회복팀, 운전자 보험 가입, 유해화학물질 접촉으로 인한 부상이나 공상이 승인되지 않은 부상에 대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유해화학물질 접촉 119대원 건강관리지원’, 심신안정실과 힐링캠프뿐만 아니라 이번 협약을 통해 공상 승인의 기틀까지 마련하게 됐다.

 

특히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부재했던 소방공무원의 뇌질환 관련 공상근거와 축적된 자료로 대원 보호장비를 확충하고 보급하는 근거 자료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향후 축적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보고서와 학술논문 등이 소방공무원의 공상 승인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류인균 이대뇌융합과학연구원장은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이 곧 서울 시민의 안전과 연결된다” 며, “뇌질환 위험 유소견 소방공무원에 대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