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美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 기념비서 헌화
박원순 시장, 美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 기념비서 헌화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9.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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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북미 지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지막 도시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첫 일정으로 프레시디오(Presidio)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대한민국 방어를 위해 출항했던 항구도시로,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건립된 첫 도시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재미교포 김만종 씨(현 한국전참전기념재단 부회장)가 참전용사들로부터 서부지역에 기념비가 없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추진됐으며, 지난 8월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작년 7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정원에 있는 자연석을 채석, 참전비 건립사업의 기념석으로 기증한 바 있다.

 

프레시디오 공원은 1846년부터 148년간 미군 훈련시설로 활용됐던 곳으로, 6.25전쟁 당시 미군들은 파병 전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현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2,273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박 시장은 기념비 방문에 앞서 쿠엔틴 콥(Quentin L. Kopp) 샌프란시스코 한국전쟁기념재단(KWMF) 대표를 비롯한 재단 관련 인사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한국전 당시 보여준 희생과 우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기념비 방문에도 함께 동행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한미동맹은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이어지며, 그 기반에는 여러분들이 흘린 피와 땀이 존재한다”고 인사하고 “이곳에 영면한 분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하고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없도록 평화와 화합의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서 샌프란시스코 최대 복합 전시관인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를 시찰하고, 서울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추진 중인 MICE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15년 국제회의 개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세계 3대 MICE 도시'로 성장했다. 유치 가능한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메르스 영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제회의 개최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아울러, MICE 산업 핵심기지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집약된 MICE 단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의 탄생지로, 모스콘 센터는 주요 IT, 바이오 회사들이 신제품을 발표하고 관련 국제회의가 연중 열리는 핵심 MICE 시설이다. 스티브 잡스가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열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모스콘 센터는 샌프란시스코시 소유 시설의 운영을 민간이 맡음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꼽힌다.

 

한편, 박 시장은 데이비드 아놀드(David D. Arnold) 아시아재단 회장, 실리콘 밸리 주요 경제인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고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어 데이비드 아놀드 아시아재단 회장과의 만남에선 지난 4월 양 기관 간 체결한 우호교류협약을 바탕으로 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기후변화 공동대응 같은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에도 나설 것을 논의했다.

 

아시아재단은 아시아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창설한 비영리단체다. 지난 4월 서울에서 ▴합동 국제회의 등 활동 ▴인력 교류 ▴아시아 지역 내 거버넌스 프로젝트 협업 등을 골자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서 리콘 밸리에서 활동하는 주요 경제인 20여 명과 한국의 급속한 기술발전 및 스타트업 문화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리콘 밸리 내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의 서울과의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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