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추홀, 소래축제가 ‘백제건국 소서노’방문기 조명하다!
인천미추홀, 소래축제가 ‘백제건국 소서노’방문기 조명하다!
정설(正說)-고증의 역사 물길..남동구가 소서노 축제로 첫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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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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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축제포스터ⓒ대한뉴스

[대한뉴스] 인천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소래축제를 통해 백제건국의 시조 소서노 도래설의 대한 그 개막과 폐막을 대미하기 위해 화려한 문화적 축제를 설계했다. 인천에서 볼 수가 없었던 미추홀이란 역사의 장을 연 계기를 만들며 아직도 역사의 미궁 속에서 소서노의 도래설은 인천 어디로 정확히 왔는지 의문만 남겨 그 가능성만 점치는 역사를 진일보해 소래축제로 인해 그 의미를 되새김질했다.

 

인천 미추홀(彌鄒忽)의 소서노 설화 - 정설 고증역사를 두고 고구려를 당나라의 일개 변방 제후국으로 폄하하여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에게 백제의 역사마저 또 왜곡되는 꼴을 당할 것인지 인천시는 조속히 역사고증을 정립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번 소래축제를 통해 진일보한 계기를 만들었다. 소서노 설화는 이제 정설 역사의 물길로 다가와 학술단체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각종 ‘축제’를 통해 인천 남동구가 새롭게 조명하려는 노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과사전 및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소서노(召西弩 : BC 66년 ~ BC 6년)는 온조(溫祚)를 시조로 하는 백제 건국사에 나오는 비류와 온조의 어머니이자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의 정비(正妃)이다. 졸본부여(卒本扶餘) 왕의 둘째 딸이라는 설과 졸본부여 사람인 연타발(延陀勃)의 딸이라는 설, 비류국 왕인 송양(松讓)의 딸이라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지만 현재는 연타발의 딸이라는 설이 정설로 굳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 의하면 ‘비류국 왕인 송양의 딸은 고주몽의 아들인 유리왕의 부인이 되었으므로 소서노는 송양의 딸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신라의 입장으로 삼국(三國)의 역사를 난도질한 기록자들은 소서노를 포함한 십제(十濟)의 백제건국을 못 마땅해 했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진 맥락이다. 지금의 소래라는 지명이 소서노의 미추홀 도래 이후 한자로 소래(召來)로 표기했던 것을 백제를 멸망시킨 소정방(蘇定方)이란 한민족의 원흉을 슬쩍 끼워 넣고 소래(蘇萊)로 둔갑시켰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미추홀은 인천의 역사다. “소서노가 인천에 왔지만 육-해로 중 어느 경로를 통해 미추홀에 들어 왔나? 무분별하게도 인천의 ‘군~구’중에서 미추홀이란 이름을 단독으로 쓰려는 기초단체가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지역으로 소서노가 왔다는 실체를 역사적으로 고증할 만한 근거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다만 추정이 근사치의 무게감을 주고 있을 뿐이다.

 

소서노 어하라 존영(남동구 제공)ⓒ대한뉴스

소서노의 발자취를 발견한 지역의 역사가 있다면 인천의 역사를 선점할 기명(記名)의 권리가 있다. 소서노가 내륙을 통해 미추홀로 많은 세력을 이끌고 왔다는 설이 있는데 한반도로 남하하는 이동과정에서 고구려나 낙랑국(樂浪國) 기타 마한 소국(小國)들과 전쟁이나 전투의 기록이 남아 있어야 하지만 어느 고서(古書)에도 그 같은 흔적이 없다. 육로가 없다면 물길 역사의 접근성이 정설로 제일 근접하다는 중론으로 인천의 몇몇 장소가 거론되고 있지만 소래, 잉벌노(仍伐奴), 강화도와 시흥 그리고 서울 마포구의 노고산(老姑山) 이름 등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인천의 남부 지역이 가장 근접하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인천역사 최고100선’을 통한 인천가치재창조 사업에 관광공사를 발족하고 활성화 시키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미추홀이란 기명을 쓰고 있는 인천의 가치가 그대로 숨 쉬는 역사적 고증에 있어 인천시가 팔을 걷어 부치고 정립시켜야 하지만 안일한 태도가 인천의 정체성을 애매모호한 결과를 주고 있다.

 

오히려 인천의 한 기초단체 남동구에서 학술연구 및 축제를 통해 소서노 발자취를 고증하기 위해 동서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토사학자인 A씨는 일부 재야사학자란 사람들이 소서노 발자취를 고증하려는 남동구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 못할망정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딴지를 걸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뒤에 숨어 증명도 하지 못하면서 기초단체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 아니라 역사학자라면 당당히 근거를 가지고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천의 미추홀 기명을 두고 역사고증에 있어 큰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대표적 바다가 축제인 제16회 소래축제는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역사의 물줄기가 틀어지는 족적을 남동구에 의하여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 첫발이 소래축제 메인에 소서노 존영(尊影)이 모셔진다. 또 축제 개막 퍼레이드에서 십제(十濟)의 미추홀 도래 장면이 화려하게 시연(示演)되어 미추홀의 위대함은 인천가치재창조와 일맥을 같이 하고 있어 인천역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동북공정, 서남공정, 서북공정 등 역사왜곡 프로젝트를 가동시키면서 이상한 논리를 들어 주변국들의 역사 훔치기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당당한 조상의 역사를 두고 근거가 없다는 말만 앞세워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치하고 있다. 어부지리(漁父之利), 우리가 자중지란에 있는 사이에 중국이 어부가 되어 백제라는 대어(大魚)를 낚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사태는 후손에게 역사를 바로 세워줘야 할 의무이고 그 책임을 다하여야 하지만 지키지 못한 역사를 통해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면 우리가 죄인임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인천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지혜를 모아야 하는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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