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적발된 위조외화는 올 상반기 937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 505장에 비해 85.5% 늘었다.
액수로는 모두 12만5000달러 상당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유로화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위조 유로화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과의 교류 증가로 위조 위안화 등의 유입 우려도 높다는 것.
실제 강모씨는 지난 5월 두바이에서 밀반입한 500유로짜리 위폐 184장을 국내 은행에서 환전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위폐 제조 기술은 갈수록 정교해지는데 반해 국내 금융기관의 위폐 대응능력 부족으로 위조 외화를 환전해 주거나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국내 모은행에서 원화를 3000달러로 환전, 해외여행길에 올랐던 방모씨는 현지에서 갖고 있던 달러가 위폐로 확인돼 곤욕을 치렀다.
국정원은 “시중은행이 위조된 외화를 실수로 매입, 외국은행을 통해 수출하다 뒤늦게 위폐로 확인한 액수도 지난 2005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모두 14만달러 상당에 달했다”고 말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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