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풍경, 가을 들판을 메운 꽃들의 향연,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강원도 화천군 화악산 산자락 아래에서 온갖 꽃들이 향기를 느낄수 있는 제1회 화악산 꽃마을 일탈마당이 오는17일부터 10월 5일까지 19일간 열린다.
‘일탈(逸脫)마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탈속으로’, ‘일탈의 회상’, ‘일탈의 꿈’이란 3가지 테마로 소망을 적은 종이로 꽃을 만들어 나무에 거는 `희망꽃나무만들기`, 꽃마을 전역에 숨겨진 꽃말이 적힌 쪽지를 찾는 `꽃말찾기`, 꽃으로 장식된 마차를 타고 계곡을 따라 산촌의 가을을 감상하는 `꽃마차체험`과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작지만 실속 있는 야외공연등 약 20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꽃잎비빔밥`과 `꽃잎전`, 독특한 향미가 나는 `허브 슬러시`나 `허브아이스크림`등의 꽃잎의 향을 입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화악산 꽃마을`은 백합과 국화를 재배하는 화훼마을로 원예화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가을의 들녘이 매혹적인 곳으로 조선시대 김시습, 김수증, 김창흡등 3명의 성리학자들이 세상의 혼돈과 부귀를 버리고 기거한 화음동정사지가 있는 산촌마을이다. 지인학 일탈마당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우수한 삼일리 화훼와 꽃마을 대표지역인 삼일리를 축제를 통해 전국으로 알리고 화훼가 사내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작목이 되도록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속에서 꽃과 함께 지친 몸과 일상의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여행이 될것이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 http://www.iltalmadang.com 또는 사내면 일탈마당추진협의회 033-441-3118를 통해 알수 있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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