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정신과 전통창작소재 국제콘퍼런스 개최
인문정신과 전통창작소재 국제콘퍼런스 개최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의 이야기로 전하는 감동’을 주제로 진행
  • 송지영 기자 jharinii@hanmail.net
  • 승인 2016.10.1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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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송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8일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인문정신과 전통창작소재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옛 기록 등 전통창작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등 국내 7개 기관도 함께 참여해 다양한 창작원천소재들을 소개했다.

 

 ‘인문정신과 전통창작소재 콘퍼런스’는 전통적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 우수사례들을 공유해 창작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원천소재로서의 전통인문자산이 가진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이러한 전통적 소재가 더욱 손쉽게 활용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어 온 행사로서, 3년 주기로는 세계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창작자들의 생생한 경험 공유로 전통인문자산의 콘텐츠화 가능성 제고

 

 ‘아시아의 이야기로 전하는 감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전통적 소재를 활용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이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는 국내 전통 회화작품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영상작업을 통해 ‘제2의 백남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예술가인 이이남 작가가 전통과 첨단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예술 세계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중국의 영화감독 리양쉰(梁旋)이 애니메이션 <대어해당(大漁海棠)>의 창작 과정과 작품의 의미를 소개했다. <대어해당>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중의 한 글귀에서 시작된 작품으로서 중국의 신화와 전통적인 요소들을 결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뛰어난 영상과 독창적인 이야기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 번째로는 요리 만화 <오센(おせん)>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만화작가 키쿠치 쇼타(Kikuchi Shota)가 발표했다. 그는 전통 소재를 활용한 창작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것,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오센>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요정(料亭)의 여주인 오센의 이야기로서, 음식을 통해 일본의 회화, 공예, 조경문화 등을 총체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한국방송(KBS)의 시사‧예능국 김한솔 프로듀서(PD)가 최근 방영된 <임진왜란 1592>의 제작 사례를 소개하고 다큐드라마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 전원과 한국방송(KBS) <역사저널, 그날>의 김종석 총괄 프로듀서(PD), 고려대 한문학과 심경호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법 및 다양한 창작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의 전통 이야기 소재가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창작 현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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