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원, '지방환경청, 지하수 수질측정망 관리 엉망'
한정애 의원, '지방환경청, 지하수 수질측정망 관리 엉망'
  • 장유리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10.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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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장유리나 기자]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이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수수질측정망(오염우려지역) 중 최근 5년 동안 1급 발암물질인 TCE(트리클로로에틸렌) 기준치를 매번 초과한 지점이 2곳으로 나타났다.

 

ⓒ대한뉴스

한강청에서 측정한 16년 상반기 지하수 수질을 보면 총 12개의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법정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개 지점은 5년 연속 오염물질이 발견돼 수질관리가 전혀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청은 이 같은 사실을 환경부와 지자체에 보고해 “해당 지점이 법정수질기준을 초과하였기에 적정한 수질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공문만 보낼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또한 조치결과도 2014년까지는 받았지만 2015년부터는 한건의 결과도 받지 않았다.

 

환경부 고시 ‘지하수수질측정망 설치 및 수질오염 실태 측정 계획’ 에 따르면, 유역(지방)환경청에서는 “측정자료에 특히 높은 검출값이 있거나, 배경지역과 관계없는 항목이 검출되는 등 이상이 있는 경우, 현장 조사를 통해 원인분석 및 필요시 재분석 실시 등 조치”라고 되어있지만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강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강청·원주청도 비슷한 상황으로 비록 과다하게 검출된 지점은 없지만 매번 법정수질기준을 초과한 지점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모니터링과 ‘보고’만 하고 있을 뿐이다.

 

이와 관련 한정애 의원은 “지방청들이 지하수 수질이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음에도 모니터링만 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오염되고 있는 지역은 오염원인을 분석하여 오염원을 제거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 발암물질인 TCE와 PCE를 사용하는 업체의 유출가능성을 면밀히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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