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늘고, 인천공항종사자 자녀들은 원서 쓰기만 하면 합격?!
인천하늘고, 인천공항종사자 자녀들은 원서 쓰기만 하면 합격?!
반면 2016학년도 인천지역전형 5.52:1, 전국전형은 11.85:1에 달해
  • 박철성 기자 pcsnews@hanmail.net
  • 승인 2016.10.3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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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철성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설립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이하 ‘자사고’)인 하늘고등학교(이하 ‘하늘고’)에 인천공항공사 자녀와 공항근무 공무원의 자녀 및 대형항공사 직원 자녀들이 ‘특혜성 입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 화성을)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늘고의 최근 3년간 <인천공항종사자전형> 경쟁률이 거의 1대 1 수준이라 밝히고 이는 관련 직원들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하늘고는 인천공항공사가 600억원 가량을 들여 공항 근처 영종도에 세운 자사고로, 개교 후 대입원년(2014)부터 서울대 합격자 7명을 배출하였고 3년차인 작년에는 무려 15명을 합격시켜 특목고인 인천국제고(11명)를 제치고 인천지역 1위(전체 자사고 중 7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정상급 자사고이다.

 

전체 225명 중 100명, 인천공항종사자전형으로 별도로 뽑아 인천공항공사 직원 및 공항에 근무하는 공무원, 대형항공사 직원 자녀가 혜택 최근 3년 경쟁률 1.03:1(2016), 1.05:1(2015), 0.60:1(2014), ‘무조건 입학’ 하늘고는 최근 3년간 총 225명의 정원 중 100명을 <인천공항종사자전형>으로 별도로 뽑았다. <인천공항종사자전형>은 △부모 중 1인이 원서접수 시작일 180일 전부터 인천공항에서 근무하고, △자녀(학생)는 <인천공항 인근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해당 지역 소재 중학교에서 2학년 1학기 시작일로부터 계속 재학하면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인천공항종사자전형>은 A전형과 B전형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A전형은 공항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인천공항 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여기에는 인천공항공사 직원 외에 인천공항에 파견 나온 타 부처 공무원들도 포함된다. A전형으로는 매년 80명이 선발됐다. B전형은 인천공항종사자 자녀 중 한진(대한항공) 및 금호아시아나그룹(아시아나항공) 및 협력사 직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B전형으로는 매년 20명을 선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인천공항종사자전형>이 경쟁률이 거의 없는, ‘지원만 하면 입학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입학경쟁률을 보면 2014학년도에 0.60대 1, 2015학년도에 1.05대 1, 2016년학년도에 1.04대 1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2017학년도 전형에서는 A전형이 10명 축소되어 총 90명(A+B)을 선발할 예정이나, 그럼에도 전체 정원(225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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