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최진이 기자]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끼며 유명 관광 명소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수학여행이나 동호회, 가족 나들이 등 단체여행으로 인한 발걸음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최근 잠시 반짝 추위가 있었지만 평년 기온을 다시 회복하면서 다가오는 주말에는 막바지 가을 즐기기가 한창일 전망이다.
특히, 단체 관광지의 메카로 불렸던 경주가 지난 9월 지진 여파를 겪으면서 안전 문제가 대두되었고, 이로 인해 수학여행을 비롯한 전국의 단체 관광객이 경주 대신 서울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로 몰리고 있다. 경주 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숙박 및 교통 시설이 편리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있는 안전하면서도 교육과 문화, 재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컬처테인먼트’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깊어가는 가을,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실 내외 단체 여행지를 방문하여 단체 프로모션의 알찬 혜택과 함께 마음의 양식도 쌓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전 세계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감상 및 인터랙티브 체험을 하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들으며 잊지 못할 가을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단체 관람객들에게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월드 셀러브리티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을 추천한다.
그레뱅 뮤지엄은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이민호, 김연아 등 한류 스타들뿐만 아니라 장 르노, 존 레논, 마릴린 먼로 등 총 80여 구의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되어 있어 ‘월드 셀러브리티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이들이 최고로 빛났던 순간을 그대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이 마치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 이들의 삶 속에 함께 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IT 기술로 구현된 8개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존은 단체 관람객들이 여러 가지 테마의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관람객들이 쌍방향 체험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밀랍인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뿐만 아니라, 그레뱅 뮤지엄은 학생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에듀테인먼트 박물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그레뱅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과 그레뱅 뮤지엄에 대한 역사교육, 박물관에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진로직업교육, 밀랍인형 제작 과정을 배우는 문화예술심화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령에 맞는 학습지도 배부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서울지점에서 진행중인 'K- STYLE HUB’와 연계, 가상현실(VR) 체험과 한식문화관 탐방을 덧붙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서울 시청사의 특별한 여행-통통투어’와 연계하여 서울시청사를 돌아보고 역사, 문화, 환경, 시정 역사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진 이후 경주 수학여행의 90%가 취소된 반면, 그레뱅 뮤지엄은 지난 11월 1일 기준으로 11월 학생 단체 예약자 수가 이미 1천명, 12월에는 2천명에 다다르고 있을 만큼, 단체 여행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소 인원 2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한 가격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최근 에듀테인먼트 체험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 수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 문화 유산의 가치를 경험하고 우리 민족의 얼과 풍속까지 생생한 문화 체험을 통해 경험하고 싶다면 용인에 위치한 한국 민속촌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뿌리 깊은 민족 문화를 이해하기에 알맞은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단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한국민속촌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사극드라마축제’를 진행한다. ‘사극 명장면 패러디’에서는 한국민속촌 캐릭터가 인기 사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관람객과 함께 사극 속 명장면을 재현한다. 이미 사극드라마축제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코믹 관상체험’과 ‘장옥정 사약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드라마 ‘대박 투전체험’, ‘육룡이 나르샤 검술체험’, ‘바람의 화원 화공체험’ 등 신규 체험이 대폭 추가되었다.
‘황진이’ 기녀되기 체험에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녀 분장을 하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한, 꼬리 아홉 달린 미녀귀신 ‘구미호 의상체험’, ‘추노 분장체험’을 통해 사극드라마축제를 보다 실감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 민속촌은 최소 인원 2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한 가격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일제 강점기 약탈의 현장이자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된 채 방치되었던 금광을 공연장, 각종 전시관 및 와인 레스토랑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광명동굴 테마파크 역시, 문화∙예술 복합 공간이자 스토리와 콘텐츠가 있는 동굴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단체 관람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굴 특성상 천혜의 울림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동굴예술의전당에서 각종 공연과 3D영화를 상영한다. 동굴 속 1급 암반수를 이용한 아쿠아월드, 관광객들의 소망을 이루어주는 황금패들이 전시되어있는 황금길, 1분에 1.4t의 지하 암반수가 배출되는 황금폭포 그리고 황금궁전, 황금의 방, 귀신의 집 등 신비의 동굴지하세계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영상 특수효과 제작 업체인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에서 제작한 길이 41m의 용과 반지의 제왕의 골룸이 설치되어있는 판타지웨타갤러리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동굴 특색에 맞춘 콘텐츠들이다.
여기에 일제강점기, 해방 후 경제개발, 동굴개발과정 등 광명동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대역사관도 볼거리다. 이 밖에도 동굴 외부 콘텐츠로 광물채광, 황금채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놀이터도 있다.
광명동굴 테마파크는 최소 인원 2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어른일 경우 3,000원, 중∙고등학생일 경우 2,000원, 만 3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1,200원의 입장료로 입장 가능하며, 광명 시민일 경우 더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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