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조정광 기자] 초평면(면장 이미숙)은 지난 9일 초평면행복학습센터 수납정리전문가과정을 수료한 전문자원봉사자 20명이 독거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정돈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정리정돈 봉사 대상인 독거어르신 A씨(80세)는 널부러진 옷가지들과 잡동사니로 간신히 몸만 누울 정도의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해 왔으나 고령의 나이로 정리할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초평면행복학습센터 교육수료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어르신의 집을 정리 정돈을 위해 나서게 됐다.

A씨는 "이것저것 너무 많아서 언젠가 부터는 치우기를 포기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내집처럼 치워 주니 너무 고맙다"며 “정리하는 법도 배웠으니 이제부터라도 정리하며 살아야 겠다”며 감사한 마을을 전했다.

초평면행복학습센터 수납정리전문가과정은 초평사회복지관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으며 20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보람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며 저소득가정 5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약속했고 9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에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봉사자들은 자신들의 물건과 지역의 기부물품을 모아 바자회를 열어 얻은 80여만원을 수납정리 대상가정의 물품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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