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양현옥 기자]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1일 서천둔치(영주교 아래)에서 영주시 농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영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황장규) 주관으로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 하고, 농업인들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생활개선회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소백민요연구원의 영주아리랑 발표 및 정수현 밸리댄스팀 공연이 펼쳐졌고, 공식행사로 우수농업인과 농업인단체 발전에 공헌한 농업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한마당 화합행사는 읍면동을 영주 특산물인 사과, 인삼, 한우, 쌀등 4개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팀별대항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행사를 주관한 황장규 회장은 “올해 영주농업인들이 어느해보다 어려웠던 것은 지난 9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농축산물의 매출이 저하됐고, 수확기인 지금은 쌀값과 과수값이 하락해 영주농업인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하고, “하지만 영주농업인들은 이 모든 것을 잘 극복하고 힘과 용기를 내어, 내년에는 풍성한 가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극심한 봄 가뭄과 우박 등을 극복하고 풍년농사를 달성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 내수시장 침체 등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농업여건을 개선하여 영주시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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