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차기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 위원회 의원이 확정됐다. 선거위원회에 들어간 홍콩 최고 재벌 리카싱은 ‘홍콩에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을 리더로 뽑겠다고 말했다. CK허친슨 홀딩스 회장인 리카싱은 “홍콩을 사랑하고 기본법에 충실하며 홍콩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 중국 정부가 신뢰할 수 있고 ‘1국가 2체제’ 안에서 홍콩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밝혔다.
리카싱은 부동산 및 건설분야 선거위원이다. 2011년에도 선거위원단에 있었던 리카싱은 당시에는 ‘불편부당하고 리더쉽이 있는 사람’을 지지하겠다고 말했었다. 2012년 행정장관 선거에서 리카싱은 렁춘잉 현 행정장관의 라이벌이었던 헨리 탕 당시 정무사장을 지지했었다.
당선이 거의 확실했던 헨리 탕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호화주택 불법 구조물 문제가 폭로되면서 렁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리카싱의 큰 아들 빅터 리 역시 선거위원인데, 홍콩 시민을 대표하고 ‘1국가 2체제’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항렁 그룹 로니 챈 회장 역시 표를 가지고 있다. 로니 챈 회장은 기본법을 준수하고 중국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밝혔다.
소고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인터내셔날의 라우뤤헝 회장은 딱히 어떤 사람을 지지한다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홍콩 독립 주장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호프웰 홀딩스의 우잉셩 회장은 차기 행정장관 조건으로 딱 하나를 달았다. ‘기본법 준수’가 그것이다. ‘누구든 CY만 아니면’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벌이는 자유당의 명예 당대표 티엔 페이천은 “행정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해 홍콩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로 다가온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는 렁춘잉 현 행정장관과 레지나 입 신민당 당수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며 짱춘와 재경국장도 이번 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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