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성창기업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목재관련 사업으로 외길을 걸어온 성창기업,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 오창민 기자 dkorea555@hanmail.net
  • 승인 2016.12.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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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창민 기자] “대한민국에서 100년 장수기업은 성창기업지주를 포함해 모두 8개뿐입니다. 부산에서는 성창이 최초로 100년 기업 반열에 오릅니다. 성창이 100년의 든든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산시민의 절대적인 사랑과 성원 덕분입니다. 부산 시민에게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대한뉴스

성창기업은 1916년 故 만오(晩悟) 정태성(1899~1986) 회장이 기독교 신앙과 나무 사랑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경북 영주에서 ‘성창상점’을 창업하였으며, 1927년 경북 봉화로 이전하였다.

 

1948년 경북 봉화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고 상호를 성창기업(주)로 변경하여 합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1955년 본사를 부산시 남구 우암동으로 이전하여 내륙에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의 계기가 되었고 일제 강점기,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하여 합판을 제조해 공급함으로서 건설경기의 부양과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게 되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성창기업지주(주)가 지난 11월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부산 기업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다. 성창은 합판·온돌마루판·파티클보드·재활용목재 등 목재관련사업 외길을 걸어왔다. 오늘날에는 제조업 비중이 서비스나 IT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1950~60년대만 해도 성창은 국내 굴지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가 및 부산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부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부산시 향토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성창녹색봉사단, 성창컵 알파인스키대회 개최 및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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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은 1959년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 합판을 수출하였고, 1966년에 마루판을 출시하여 1972년 일본, 1978년 유럽에 마루판을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보급하여 우리나라 장판문화의 변혁을 일으켰으며, 현재 대부분의 주거공간에 온돌마루판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성창기업이 주거문화의 혁명을 가져다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1993년에는 합판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파티클보드 공장을 신설하였고 2012년에는 재활용목재업을 위한 지씨테크(주)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기업의 100년 역사는 쉽게 이루어질 수 없었고 그 100년의 역사에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6.25전쟁, 오일쇼크 등의 대외적인 영향과 더불어 1986년 산업합리화 기업으로의 지정은 당시 성창기업의 큰 변혁을 가져왔다. 창업주의 장남(해덕)이 경영하던 반도목재(주), 조림과 관광업을 하던 성창임원개발(주)가 당시 성창기업에 흡수 합병되고 이에 성창기업은 우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당시 반도목재가 있던 사하구 다대동으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98년 외환위기 때에는 기업개선작업(Workout) 기업으로 선정되어 정상화를 위하여 일부 보유 부지를 매각하였다. 산업합리화 기업, 기업개선작업 기업으로 선정되어 위기가 있었을 때 정부나 금융기관의 도움이 없이 오롯이 기업 자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다. 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생력과 회사를 사랑하는 성창기업 임직원들의 독특한 기업문화의 결과였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 성창기업은 현재 부산최초 100년을 맞이하는 기업으로써 부산시 사하구 다대로 627에 위치하고 있어며 우인석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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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의 향후 100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지다

 

우인석대표는 “실무 분야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정도경영·열린 경영·노사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통한 화합경영을 통해 성창의 향후 100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에 성창에 입사해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희로애락을 보냈으며, 자신을 이끌어주고 채찍질해준 선배와 동료들이 가장 감사하고 그들이야말로 우 대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우 대표는 2015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1,773억원, 2016년 현재 자본금은 360억원, 자산총계는 6,493억원이며 전체 종업원 수는 463명입니다. 성창기업은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기존사업의 지속적 성장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 관광개발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창의 미래비전인 ″we grow with nature″와 슬로건인 ″green & clean″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환경에 유익한 성장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창업주의 나무사랑 이념을 실현함과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성장 DNA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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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를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함께 하였고 합판, 마루판, 파티클보드, 우드칩 생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온 성창기업은 자연과 사람, 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다음 100년의 역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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