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기 홍콩 행정장관 후보 놓고 장고 들어가
중국, 차기 홍콩 행정장관 후보 놓고 장고 들어가
  • 대한뉴스 webmaster@n123.ndsoftnews.com
  • 승인 2016.12.20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지난 여름 이후 정치인, 호사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렁 행정장관의 차기 행정장관 선거 재출마를 의심치 않으며 이에 대한 갖가지 의견을 내놓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친중국계 정치인들마저 기자회견 불과 수 시간 전에야 렁 행정장관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결정을 알게 됐다.

 

ⓒ대한뉴스

사실 중국 중앙정부는 올해 ¼분기부터 이미 말 많고 인기 없는 렁 행정장관의 연임을 지지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오고 있었다. 지난 3월 중국의 공산당 전당대회 연례 회의를 마친 후 중국 지도부는 중국을 방문한 홍콩 정치인들을 각기 정파별, 성격별로 따로 만나 차기 행정장관과 관련된 밀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었다.

 

렁 행정장관 본인은 기자회견에서 가족 문제 때문에 선거에 다시 나가지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그보다는 홍콩 시민 사이에 그의 인기도가 심각하게 낮은 점을 중국 정부가 더 크게 보고 있었다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렁 행정장관이 특히 홍콩 사람들에게 인기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짱춘와 재경국장과 캐리 람 정무사장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나 인식에 대한 정보를 조심스럽게 모아왔다. 실제로 친중국계 홍콩 정치인들은 지난 여름 홍콩 문제를 관장하는 중국 수뇌부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친중국계 정치인들은 “중앙 정부 수뇌부가 우리의 가감 없는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친중국계 정치인들은 렁에 대해 가차 없는 비판을 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고집불통이고 결정적인 통치 태도가 홍콩의 사회 융합을 깨뜨린다고 전했으며 중앙 정부는 이를 유심히 들었고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하급 관료는 일일이 이를 받아 적었다.


며칠 후 이들은 또다시 초대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중국 중앙정부 담당관들은 짱춘와 재경국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홍콩의 친중국계 의원들은 중앙정부가 짱 재경국장을 차기 행정장관으로 밀고 있다는 인식을 받았다고 전했다. 짱 재경국장의 경우, 중국 정부가 보기에 단 하나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영국령일 당시 크리스 패튼 전 총독 밑에서 1995년부터 97년까지 2년간 개인 비서 일을 했다는 점이다.


렁 행정장관은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일부 분리독립자들의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하는 자세로 중앙 정부의 큰 신뢰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홍콩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외세의 책동을 등에 업고 나선 일부 극렬주의자들 때문인지 아니면 렁 행정장관의 정치력 부재로 인한 문제인지를 판단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