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새로운 농산물 유통경로 개발 박차
영주시, 새로운 농산물 유통경로 개발 박차
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한 산지 및 소비지 유통센터 개발
  • 김창열 기자 dhns15@daum.net
  • 승인 2017.01.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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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창열 기자] 농산물 유통환경이 도매시장 중심에서 대형유통업체 주도로 개편되고 있어 새로운 유통 경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도 소비지 가격형성이 아니라 생산지에서 가격이 정해질 수 있도록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조직화‧전문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영주시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유통경로를 확보를 위해 산지 및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산지유통시설 확충 위해 민영도매시장과 약용작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영주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연간 8만여 톤으로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산지수집상과 대형유통업체 수매, 그리고 인근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나 출하처와 관련시설 부족으로 시간과 물류비용이 증가되고 있어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저하, 출하대기 등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5월에 봉현면 한천리에 개장한 ‘영주 민영농산물 도매시장’은 연간 1만5천톤의 선별과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형유통업체와 연계로 영주사과의 유통량과 가격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정부의 예산 지원없이 70억 원의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치된 청과부류 도매시장으로 최신식 장비는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한 출하예약, 선별과 경매과정 등을 처리할 수 있어 물류비 및 시간절약으로 농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 최대사과 주산지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영주시 평은면 평은리에 건립되는 ‘영주약용작물유통센터’는 약용작물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소백산록 일대를 중심으로 자생․재배하고 있는 약용작물을 수집, 가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화된 산지유통센터로서 올해부터 경북북부지역의 약용작물 중심지로 활약이 기대된다.

 

신유통 경로 개발 위해 대도시 소비지유통센터 건립 추진

영주한우 소비처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제일의 지역농협인 서울 영동농협과 손을 잡고 서울 서초구에 ‘영주한우 프라자’를 작년 5월에 개장했다.

 

이곳은 중산층이 많은 아파트 단지로 청계산 입구역이 있는 초역세권지역이다. 주말산행코스와 함께 강남과 연접되는 최고 상권지역이며 더욱이 큰 투자비 없이 1,400㎡의 식당과 판매점을 확보했다.

 

매주 금, 토, 일요일은 옥외에서 직판장을 열어 영주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영주한우 체인점 확대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석촌역 지하매장 상설 직판장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18년 개점을 목표로 서울‧수도권에 3,500㎡ 규모의 소비지유통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지유통센터는 국내전역을 하나의 로컬푸드 시장으로 인식하고 중간유통 없이 생산자+판매자 형태로 상시 운영하는 광역 로컬푸드 매장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경제적 규모, 단위당 원가인하, 전 품목 농산물 판매, 유통경로 단축, 대도시 요지 선점 효과, 안테나 샵 기능 등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 증대는 물론 가공제품 판로 개척이 가능한 신유통 시스템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금까지는 생산 및 산지위주의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유통 및 소비지의 투자 전환과 과잉 생산되는 농산물의 유통을 위해 반드시 소비지유통센터가 필요하다”며 “전국 최초 소비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농산물 유통의 대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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