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표현’ 박무웅 대표 “시는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시와 표현’ 박무웅 대표 “시는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내 삶이 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7.01.0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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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마흔이 되던 해 우연한 기회에 문학 강연을 듣게 되었고 그 강연을 통해 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상상력에 빠져 들었다. 무엇인가를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그려본다는 것은 내가 살아온 삶이고 몸이었다. 내 삶이 시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시는 누구든지 쓸 수 있다. 비유, 은유, 상징 등 여러 가지 시적 장치가 있지만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감동하고, 새롭게 보아낸다면, 즉, 상상력이 있다면 누구든지 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상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월간 ‘시와 표현’의 박무웅 대표의 말이다.  

 

ⓒ대한뉴스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월간 ‘시와 표현’의 박무웅 대표는 신성전자 부품(주)을 경영하고 관악 세무서 명예 세무서장을 역임할 정도로 성실하고 희망 있는 중소기업인이었다. 그러나 그가 마흔이 되던 해 그 동안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 시인이라는 제2의 인생이 시작됐다. 박무웅 대표는 “마흔이 되던 해 우연한 기회에 문학 강연을 듣게 되었고, 그 강연을 통해 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상상력에 빠져 들었다. 무엇인가를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그려본다는 것은 내가 살아온 삶이고 몸이 였다”며 “나는 시의 정신도 모르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고의 끝을 좋아했다. 암중모색이었지만 그 모색이라는 말에는 불붙을 수 있는 심지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그 종점에 서서 무슨 지식이나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슴을 쩡 울리는 새로운 무엇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며 그 길로 향하는 마음과 의욕인 것이다.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키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서울 사람으로, 기업인으로, 시인으로, 문예지 발행인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만든 것은 모두 내가 시라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와 먼 거리에서 살아왔지만, 내 몸이 시를 원하는 열망으로 조직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내가 시다’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시인이 되고 싶었고 문예지 발행인이 되기를 각오했다. 내가 새로운 가치가 되었듯이 ‘시는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배들 위해 백일장 열어 문화 전파

 

박 대표는 고향인 금산에서 학생들에게 백일장을 통해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에게 문화의식 고취와 미래의 작가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린 날의 어려운 환경에서 시라는 것은 국어책에서 스쳐지나갔을 뿐이다. 금산은 자연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풍부하다. 좋은 환경에서 문학을 모르고 살아왔으니 어린 날이 자랑스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며 “금산 중·고등학교는 나의 모교이다. 졸업식 때나 입학식 때 교장 선생님 말씀 다음으로 재경동창회장의 말씀이 있었는데, 나는 재경동창회장이 무척 부러웠다. 훗날 모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4년간의 재경동창회장의 꿈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지를 만들면서 첫해부터 모교에 ‘시와표현 운천 백일장’을 만들게 됐다. 금산 중 고등학교 꿈나무 후배들에게 문학의식 고취와 미래의 작가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것이다. 여건이 조성되면 각 지역 중 고등학교에서 백일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애인 시설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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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우리의 삶에서 상상을 한다는 것, 꿈을 꾼다는 것, 그것들을 위해 늘 준비를 하고 있어야한다. 준비를 하고 있어야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고 새로운 세계에 이를 것이다. 그 중심에 문학이 있다. 문학은 세상의 말들을 들을 수 있는,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씨이다. 나와 내 주변의 상생을 돕는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다”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시간을 문학이 주는 운명적 암시의 힘에 의해 살아왔고 문학의 힘에 기대어 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색이라는 말에는 불붙을 심지가 붙어 있다. 상상이라는 말이 새로운 세계를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간 ‘시와 표현’은 지난해 ‘시와표현 시인선 시집’(도서출판 달샘)을 제작했다. 지난해 제작한 30권의 시집 중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7권이 선정됐고, 그 중 박무웅 대표의 시집 ‘공중국가’도 지난해에 이어 선정됐다. 또한 금산 중 고등학교에서 ‘운천 백일장’을 열었고, ‘청운 문학콘서트’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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