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에서 개발 계획이 확정된 후 9년이 지나고 공사 완공 약속도 두 번이나 미뤄진 끝에 169억 달러가 들어간 MTR 사우스 라인이 드디어 최근 개통됐다.
사우스 라인은 오랫동안 교통 정체에 시달려왔던 홍콩섬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러 개통일을 로컬 학교들이 방학 중인 때를 잡았기 때문에 개통 첫날 사우스 라인은 큰 혼잡없이 성공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첫 열차는 압레이차우 사우스 호라이즌 역에서 오전 5시 55분에 출발했다. 역사적인 사우스 라인 개통에 참가하기 위해 열광적인 지하철 지지자들이 첫 열차의 운행을 함께 했다.
튠문의 한 가족은 첫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300달러 택시비를 내고 7km를 달려 사우스 호라이즌 역까지 찾아오기도 했다. 현재는 3개 노선이 교차하고 나중에 사틴-센트럴 노선이 개통되면 4개 노선의 교차역이 될 애드미럴티 역의 혼잡이 우려되고 있지만 개통 당일은 큰 혼란이 없었다.
운행 시작 후 11시간이 지난 오후 5시 기준으로 사우스 호라이즌부터 시작한 4개 역의 총이용객 수는 92,000명이었다. 애드미럴티부터 오션파크역까지 걸린 시간은 단 4분이었으며 사우스 호라이즌 역까지는 11분이 소요됐다.
MTR 측은 평일 18시간 운행을 통해 최고 17만 명이 사우스 라인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의 인구 증가 추세로 볼 때 오는 2031년까지 사우스 라인이 교통 분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MTR은 기대하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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