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장석화)는 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농기계 안전사고 구조․구급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발생건수는 314건으로 이중 10월에 47건(1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월 한달간 발생한 47건 중 경운기 사고가 38건(80.9%)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랙터 5건(10.6%), 콤바인 3건(6.4%)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활동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현장 활동 전개를 위해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농기계 전복 및 추락 사고시 적합한 구조요령 숙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홈페이지를 활용한 농기계 사고 예방요령 및 사고 발생시 행동 요령에 대하여 홍보키로 했으며, LED전광판 및 플래카드 등을 활용하여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를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농기계 안전사고는 60대와 70대가 189명(60.2%) 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원인별로는 운전부주의가 191건(60.8%)으로 가장 많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는 사소한 부주의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는만큼 농기계 조작시 사용법 및 안전수칙 등을 숙지한 후 사용하고, 음주운전을 절대 삼가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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