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정무사장, 행정장관 선거출마 공식 선언
캐리 람 정무사장, 행정장관 선거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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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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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정부가 암묵적으로 가장 밀어주는 것으로 보이는 캐리 람 정무사장이 차기 행정장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후 정부 종합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리 람 전 정무사장은 정무사장직 사표를 냈다고 밝히고 “이 시점에서 내가 사임을 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밖에 없다. 내 사임이 중앙 정부에 의해 수락되면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혔다.

ⓒ대한뉴스


람 정무사장의 사임은 짱춘와 전 재경국장과는 많이 달랐다. 한 달 전, 사표를 제출한 짱 재경국장의 경우 행정장관 후보 출마를 자신의 입으로 언급하지 않고 사표만 제출했었다. 중국 정부의 재가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짱 전 재경국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중국 정부로부터는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람 정무사장이 사표를 받은 후 중국 정부는 19일 두 사람의 사표 처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확실하게 람을 밀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람 정무사장은 당일 오전에 렁춘잉 행정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지난 36년간 홍콩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고 특별한 권리였다”고 말했다. 람은 중국 정부의 호의를 받고 있느냐던가, 정무사장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았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람 정무사장의 사표를 받아 중앙정부에 보냈다고 확인했으며 남은 임기는 청킨청 노동국장이 대리하게 된다.


람은 행정장관 선거 출마선언을 하는 기자 회견에 앞서 사이언스 파크에서 고위 공직자들과 자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람은 홍콩을 위한 8가지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은  홍콩사회 고령화 문제에 대해 “사회 고령화는 알려진 것만큼 큰 문제는 아니다. 요즘은 노년층이 더 교육을 잘 받은 계층이고 따라서 이전만큼 복지정책에 의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끊임없이 사회 고령화 문제가 홍콩 재정정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해 온 짱 전 재경국장과 완전히 반대입장이다. 1,194명으로 구성된 홍콩의 선거위원회는 오는 3월 26일 홍콩의 차기 행정장관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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