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추위가 절정에 치닫고 밤이 길어져 급격한 기온 하강이 일어나는 겨울에는 이비인후과가 북새통을 이루곤 한다. 이렇게 날씨가 추울 때에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30도를 넘어 면역력의 약화를 가져오고, 이를 틈타 리노바이러스와 감기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바이러스들이 체내에 침투하여 지독한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체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심해질 경우 쉽게 감기에 걸리곤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주기적인 체온 체크를 통해 아이의 체온이 정상범위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유아 헬스케어 플랫폼의 상용화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인 이즈프로브(대표: 신광일)는 국내 최초로 IT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유아용 스마트 체온계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아이를 둔 부모들은 물론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 아이의 체온은 물론 배변활동, 식사패턴, 수면시간까지 체크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이즈프로브는 국내 유아 헬스케어의 상용화와 발전을 목표로 수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기존에 주로 사용되었던 일회용 체온 측정 방식이 정확성과 주기적 관리 측면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측정한 체온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여 IT와 체온계가 융합된 스마트 체온계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즈프로브가 개발한 스마트 체온계인 ‘붐케어’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들이 확인해야 할 필수적인 사항들을 체크 및 저장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다목적 비접촉식 적외선 체온계로, 유아의 체온을 측정하며, 다른 배변활동, 식사 주기 및 섭취량, 수면시간 등 건강과 관련된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정보들은 또 다른 디바이스 기기로 측정하게 된다. 그러한 디바이스 기기들은 계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확보할 계획이다.
붐케어는 또 적외선 방식을 통한 비접촉식 체온측정을 통해 스마트기기에 이를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하여 신생아나 유아의 체온관리를 체계화하여 환절기나 겨울철 질병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이에 신광일 대표는 “향후 스마트 체온계는 단순 측정기기에서 벗어나 측정한 체온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하여 지역, 연령, 계절별로 분류해 질병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입니다” 고 설명했다.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 괄목할 만 한 성장 보여
지난 2014년 설립된 이즈프로브는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3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KFDA 승인, GMP인증획득, 홈플러스 입점, 중소기업청 연구개발 제품공정기술개발사업 선정, 벤처기업인증, 중기청 연구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싱가포르 의료건강용품유통사인 ‘휴먼터치’와의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바이런앤터프라이즈’를 통한 스리랑카 시장 진출 업무협약(MOU)체결 등 수많은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신광일 대표는 또 “이즈프로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붐케어는 그 실용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의 사업 선정과 해외 여러 국가들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고 말하며 “저희는 앞으로 체온계와 더불어 스마트 기저귀, 스마트 젖병, 스마트 매트 등 유아의 건강을 위한 필수품들을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여 이를 통해 부모님들이 체온, 배변활동, 분유량, 수면시간 등 유아의 건강과 직결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할 것입니다” 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유아 헬스케어와 육아 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 스마트 체온계에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하는 고객들을 만날 때 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는 신광일 대표. 그는 “앞으로 유아 헬스케어에 도움이 되는 다수의 기기들을 출시하여 지금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물론 저출산 극복에도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라고 자신의 궁극적 사업 목표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 “앞으로 더욱 다양한 스마트 케어 제품을 출시하여 회사가 안정기에 접어들게 된다면 수익의 일부를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환원하여 더욱 따듯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남들이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실용적 아이디어를 끝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실현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저출산 극복, 기업의 자발적인 사회봉사까지 생각하는 신광일 대표의 아름다운 경영철학이 녹아있는 이즈프로브가 앞으로 유아 헬스케어 분야의 ‘리딩컴퍼니’로 거듭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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