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명 중 1명은 입사한 지 1년도 안 돼 직장을 그만두며, 한 직장을 3년 이상 다니는 경우는 1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시균 부연구위원과 이주현 연구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고용안정성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2005년 한해 동안 고용보험에 가입한 취업자 380만6,668명의 고용유지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분석 대상자 380만6,668명 중에 2008년 6월 말 현재까지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그만 둔 경험이 있는 사람은 296만5,035명이었다. 이 중 195만3,322명은 전직 등 자발적으로 사표를 쓰고 직장을 떠났고, 101만1,713명은 계약기간 만료 등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 뒀다는 것.
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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