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에 부품 소재 전용공단 투자 제의
일본 재계에 부품 소재 전용공단 투자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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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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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전용공단에 투자하면 노사조정담당관 배치 등 노사조정 지원제도를 통해 정부가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다.”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경단련 회장(캐논 회장), 죠 후지오 토요타자동차 회장,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등 일본 재계의 거물들을 대상으로 한국 재계가 일본기업의 對韓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전경련은지난 10일(금) 오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전경련 조석래 회장과 일본 경단련 미타라이 후지오 회장 등 한일 양국의 재계총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Business Summit Roundtable ; BSR)을 개최하고 한일 간의 무역과 투자활성화, 환경 및 에너지 협력, 그리고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조석래회장,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경단련 회장(캐논 회장) 등 한일 양국의 주요 경제단체장 및 재계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일 BSR 회의' 개최하고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부터 조 후지오 토요타자동차 회장, 조석래 전경련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 경단련 회장(캐논 회장)>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개최된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대형 금융기관이 도산하거나 구제금융을 받는 등 금융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그러한 어려움이 언제 모두 해소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형편이다”고 현 경제 상황을 평가하고 “이럴 때일수록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일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며, 한일 양국은 교역 및 투자에 있어서 동아시아 역내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정된 경제운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한일 양국 간에는 산업구조가 비슷하여 경쟁이 심한편이었지만, 앞으로는 LCD나 철강분야의 사례와 같이 서로 협력하여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형태의 협력이 많이 생겨나야 할 것이며 환경이나 에너지 문제, 국제표준화 문제 등과 같이 제3국에 대해서 공동보조를 취할 필요가 있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하고 협력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며 한일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일본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대해 설명하고 일본기업들로 구성된 조사단 파견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기본적으로 조사단 파견에 찬성하면서 전용단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한국에 조사단을 파견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의 CO² 감축 노하우 한국에 전수

환경과 에너지 협력분야에서 발표자로 나선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은 한국과의 환경협력을 위해 일본의 이산화탄소(CO²) 감축 노하우를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경총의 이수영 회장(동양제철화학 회장)은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에너지 시장개척을 위한 한일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안하였다. 양국 모두 첨단 태양광 산업의 인프라라 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기술과 숙련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파트너쉽만 잘 형성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간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 개최

중소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상의와 중소기업 단체가 공동으로 한일 중소기업 CEO 포럼을 내년 초에 개최키로 합의하였다. 동 포럼에서는 한일 중소기업 간 성공적 협력모델 발굴과 모범사례 공유, 상호이해 증진, 그리고 새로운 협력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가한 양국 재계 리더들은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였다. 금융위기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국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다. 금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일본대표단 전원은 오후에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번 회의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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