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유를 즐겨마신다고 공언했던 영국 상무부 장관이 드디어 신장결석에 걸렸다.
최근 대 중국 단파방송인 SOH 희망지성(www.soundofhope.org)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산 우유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며 중국 당국의 멜라민 분유파동 진화에 협조했던 피터 만델슨 영국 상무부 장관(전 EU통상담당 집행위원)이 결국에는 신장결석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만델슨 장관이 지난 6일 새벽, 심한 복통으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 신장결석이 발견돼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는 것. 
한편, 영국 상무부 대변인도 “지난 며칠간 만델슨 장관이 신장 부위의 통증을 참아왔다”고 전했다.
만델슨 장관은 지난달 26일 홍콩 봉황TV에 출연해 중국 우유 한 잔을 마시면서 “매일 중국산 우유를 즐긴다”고 밝혀 중국공산당 당국의 큰 호응을 얻었지만 해외에서는 ‘정치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외교부 출입
photo from www.soundof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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