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당초 평창-강릉-정선-횡성-원주로 분산하여 개최하고자 하였던 경기장시설을 평창-강릉 지역으로 집중배치하고 평창과 강릉에 2개의 선수촌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장 시설에서 제외된 원주(아이스하키경기장)는 평창선수촌과 97㎞, 성우리조트(스노보드, 루지/봅슬레이경기장)는 63㎞ 각각 떨어져 있어 평창선수촌에서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었으나, 시설 재배치로 인해 30분 거리로 단축되게 되었다.
※ 경기장 시설 배치 변경현황
- 아이스하키경기장(원주) → 강릉
- 스노보드 하프파이브,크로스(횡성) → 평창(보광리조트)
- 스노보드 대회전(횡성) → 평창 (용평리조트)
- 루지/봅슬레이(횡성) → 평창 (횡계)
지난 2월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당시 경기장의 과도한 분산으로 선수, 관계자의 많은 불평을 초래한 바 있었고, 또한 6. 22일 IOC에서 발표한 공식후보도시 평가결과에서도 평창의 경기장, 선수촌, 수송, 안전 등에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 받았으며, 최근 국내 동계올림픽 경기단체,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기술위원회 등에서도 평창 유치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올림픽경기장 재배치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평창의 경쟁도시인 잘츠부르크, 소치 모두 경기장을 집중배치하고 있는 점도 이번 강원도의 특별대책 발표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강원도의 경기장시설 집중화 발표를 계기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보며, 앞으로 평창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등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내년 2~3월 IOC실사단 방문시에도 개최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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