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건설시장, 중국계 큰 손들이 장악
홍콩 건설시장, 중국계 큰 손들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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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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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최근 잇따라 중국 대형 건설사들이 토지 경매를 낙찰받으면서 중국 회사들의 공세에 홍콩 건설사들이 맥을 못 추는 모양새이다. 재벌들이 운영하는 홍콩 7대 건설사들은 2012년 이루어진 토지 경매의 45%를 낙찰받았으나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기존의 절반인 2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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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대 보험사인 핑안의 계열사인 핑안 리얼 에스테이트 캐피탈은 홍콩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작은 홍콩 회사와 손을 잡고 청쿵, 시노랜드, 썬홍카이, 핸더슨 등 13개 홍콩의 대형 건설사들을 모두 제치고 토지를 낙찰받는 데 성공했다.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의 가격이 떨어졌고 중국 시장이 진정 상황에 들어가면서 중국 개발사들이 안전한 투자처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누리기 위해 홍콩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회사들의 공세로 지난 2016년 정부 토지 경매의 3건당 1건은 중국 회사 손에 돌아갔으며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푸어스의 애널리스트 에스터 리우는 “홍콩 회사들이 입찰 가격을 대폭 높이지 않는 한, 중국 개발사들에게 계속해서 눌릴 수밖에 없다. 은행 대출 비율이 늘어나게 되는 위험부담을 감수하느냐 아니면 이대로 시장을 계속해서 잠식당하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난펑 그룹, 뉴월드 개발, 윌록 프로퍼티 등 홍콩 7대 개발사의 주택 공급 물량은 2017-19년 53%대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2014년에는 이들 7대 건설사의 주택 공급량이 84%였다. 중국 대형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홍콩 시장 공략은 홍콩 주택 가격을 10개월 연속 끌어올리고 있다. 1월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10.75% 상승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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