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토요학교, 다문화가정 위해 한국어반 확대 계획
홍콩토요학교, 다문화가정 위해 한국어반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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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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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한국토요학교(교장 김종국)은 지난 4일 입학식 이후 한국어반 과정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토요학교 수업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탈하는 학생들이 작년 100여명에 달하자 학생의 환경과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부모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대한뉴스

김종국 교장은 “주5일간 배우는 국어 교육과정을 토요일 오전에 다 배우려고 하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 온 주재원 자녀들도 하루만에 배우기 힘들어하는데, 교민 자녀나 다문화가정 자녀는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 출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영어권에서 영어를 배우는 개념과 다르다. 한국어를 쓰지 않는 홍콩에서 1년에 36~37일 출석해 한 학년 과정을 이수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또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욕심을 내려놔야한다고 조심스레 조언했다.

 

 변창석 KIS 사무처장은 “20여년 전에는 쉽게 말하자면 교민반과 주재원반이 따로 고르게 운영됐었는데, 현재는 주재원반(정규 국어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늘었다. 미주권은 전혀 반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토요학교는 한국 교육부의 정규 국어과정을 토요일 하루에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일반 국어교육 과정과 한국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반 과정으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반 국어교육 과정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등 총 25개의 학급이며, 한국어 교육 과정은 4개 학급이다.


 이날 소강당에서는 한국어반 오자화 교사가 한국어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 과정의 차이점과 장점을 알려주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국어교육 과정은 모국어를 전제하는 학생들이 역사교육, 국어, 문학작품, 시, 시조 등을 배우는 반면, 한국어 과정은 실제 상황에 맞게 자연스런 한국어 구사, 한국 사회와 문화 교육, 대화법과 표현법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오자화 교사는 한국어반 교육과정이 한국대학 진학에 도움이 안된다는 편견에 대해 특례 12년의 경우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을 보며, 토픽은 국어가 아닌 외국어로서 한국어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안내했다. 홍콩한국토요학교의 한국어반 과정은 현재 4개 반이 있는데 올해 6개 반으로 늘이고, 중급 한국어반도 신설해 총 7개 한국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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