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올해 다섯 번째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유일호 부총리, 올해 다섯 번째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 김새봄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7.04.13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새봄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년 다섯 번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를 시작하면서, 작년 1월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경제팀과 함께 글로벌 저성장, 브렉시트, 미 대선, 통상현안, 북핵 문제,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 왔다고 회고했다.

 

특히 연초부터는 “대외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대외부문이 우리경제의 활력을 선도한다”는 방향 하에 대외경제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 최근 대외경제 상황은 대체로 연초 예상했던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수출, 해외 인프라 수주 등 연초부터 대외부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최근에는 생산·투자 등의 개선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고용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그간 경제팀이 대외정책추진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는 미국과 중국, 소위 G2와의 안정적 관계를 위해 지속 힘써왔다고 발언했다.

 

한중 통상현안을 위해서는 양·다자 채널을 활용한 협조 촉구, WTO를 통한 이의제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왔고, 특히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국 관련 사안들이 중국 측에 충분히 설명된 바 있다며, 향후에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을 해 나갈 것이며, 중국과의 경제협력의 끈도 결코 놓지 않을 것이라 했다.

 

미 신정부와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특히 다음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면서, 이번 펜스 부통령 방한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최초 방문이자 첫 방한인 만큼,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오늘 회의는 최근의 회복세가 경제 저변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차원에서, '세계경제 회복세 진단과 주요 리스크 점검', '신흥국 증권자금흐름 동향과 전망'을 논의해 글로벌 경제의 실물과 금융부문을 면밀히 점검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미 부통령 방한 등을 앞두고 '대미 경제·통상협력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 을 논의했다.

 

세계경제 회복세 진단과 주요 리스크 점검

유 총리는 연초 IMF 등 국제기구에 따르면, 금년도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 성장률이 ’10년 이후 처음으로 동반 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고 하면서, 시장에서도 세계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조금씩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 속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신흥국의 경우에도 중국과 인도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과 러시아도 부진에서 점차 회복하는 상황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이러한 세계경제 회복세가 유리할 수 있겠으나, 글로벌 불확실성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존재하는 상황인 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신흥국 증권자금흐름 동향

한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트럼프 당선 이후 자금이 순유출되던 신흥국 시장은 연초부터는 순유입세로 전환되는 모습이고, 우리나라도 최근 3개월 이상 증권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 3월 미 FOMC 이후 가파른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 완화, 양호한 대외 펀더멘털 등의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다만, 신흥국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는 다양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이 있는 만큼 향후 정부는 글로벌 주요 이벤트와 신흥국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으며 외국인 자금흐름의 변화가능성을 심층분석하고 변동성 확대시 적절히 대응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대미 경제·통상협력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

유 부총리는 미 신정부 출범이후 우리 정부는,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안정적으로 정립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음을 언급하면서, 일련의 정부간 고위급 협의와 민간채널 등을 활용해 한미 동맹 등 핵심 현안에 대해 공조하는 한편, 한미 FTA, 무역수지, 환율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전달해 왔다고 하였다.

 

향후에는 특히 ▶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4월) ▶ 상무부의 무역적자 종합보고서(6월말) ▶ 미-중간 100일 계획 ▶ 對韓 수입규제 등 파급효과가 큰 당면 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더불어 내주 예정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미국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외교·안보뿐만 아니라 경제·통상 분야에서도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범정부적으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