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골적 反中 정서 보였던 트럼프 환대에 '만족'
中, 노골적 反中 정서 보였던 트럼프 환대에 '만족'
  • 대한뉴스 webmaster@n123.ndsoftnews.com
  • 승인 2017.04.15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지난 9일 미·중 정상회담의 한 장면을 담은 눈에 띄는 사진이 올려져 있다.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 정상회담장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소파에 앉아 오른손을 들어 보이며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청하는 모습이다. 신화통신의 다른 사진 속에는 등받이에 기대 좀 더 ‘거만한’ 모습의 시 주석이 등장한다. 시 주석이 미국 대통령과 대등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한뉴스

 

중국은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중국은 ‘시진핑 2기’ 체제 출범을 앞두고 미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게 시급한 과제였다. 특히 노골적인 반중(反中) 정서를 내보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의 성격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의 ‘환대’에 안도하고 있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 정상이 친밀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면서 특히 트럼프의 외손주들이 중국 민요인 ‘모리화(茉莉花)’를 부르고 ‘삼자경(三字經)’과 ‘당시(唐詩)’를 암송한 것을 강조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시 주석이 복잡한 미·중 관계의 유능한 관리자라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신화통신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가 협력만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며 양국이 완전한 협력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인보의 해외망도 논평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이 심도 있고 우호적이며 장시간에 걸친 자리로 미·중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향한 기조와 방향성, 틀, 규범을 정하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트럼프가 올해 중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외교·안보와 경제, 인문사회 분야 등에서 고위급 대화의 틀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보고 있다.

 

환구시보는 “복잡한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미 언론들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으로 미·중 정상회담이 퇴색됐다는 평가를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세기의 담판으로 기대를 모은 미·중 정상회담이 시리아 공습으로 꼬여버렸다”고 전했다. CNN방송도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